개나 고양이는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어도 괜찮을까?

AI가 알려주는 알쓸신잡-3

by 박용기
개나 고양이와 바닥에 떨어진 음식.png


얼마 전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3초 안에 집어 먹으면 괜찮다는

'3초 법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을 때

'3초 법칙'을 고민하는 동안,

우리 댕댕이와 냥이들은

고민 없이 흡입하곤 합니다.

이들이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고도

비교적 멀쩡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보다 병에 덜 걸리게 만드는

강력한 생존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육식 및 잡식 동물의 위산은

pH가 1~2 수준으로,

사람(보통 pH 2~3)보다

약 10배에서 100배 정도 더 강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세균(살모넬라, 대장균 등)은

강력한 위산에 의해 죽게 됩니다.

그래서 약간 상한 고기나

땅에 떨어진 음식도 소화를 잘 시키는 편입니다.


육식 동물은 장 길이가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움식이 장을 빠르게 통과합니다.

즉 세균이 증식할 시간 자체가 부족합니다.


반면 사람은

장이 길어 음식이 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세균이 장내에서 증식하기 쉽습니다.


동물들은 수천·수만 년 동안

썩은 고기나 땅바닥 음식

그리고 세균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살아왔습니다.


개의 조상인 늑대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기도 하는

청소동물(스캐빈저 scavenger) 습성이 있었습니다.

수천 년 동안

길거리나 야생의 오염된 음식을 먹으며

살아남은 개체들만 살아남았고,

그 과정에서

웬만한 박테리아에는 끄떡없는

면역 시스템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천적 면역 반응이 매우 빠르고 강해

조금의 세균 침입에는 과민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즉 사람처럼 “깨끗함에 적응된 면역”이 아닙니다.


그렇긴 해도

이런 동물들에게는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으며

함께 섭취하게 되는

흙이나 배설물 속 기생충 알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노령견이나 어린 강아지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심한 구토나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음식보다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반려동물 금기 음식 리스트가 있습니다.

다음은 AI가 알려주는 리스트입니다.


1. 과일류: "달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 독성"

포도 및 건포도: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독성 성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토와 설사 후 신장 기능이 마비될 수 있어 절대 금물입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퍼신(Persin)' 성분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위장 장애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씨앗을 삼킬 경우 질식이나 장폐색의 위험이 큽니다.


감귤류(껍질): 오렌지, 귤, 레몬 등의 껍질과 잎에 포함된 오일 성분은 중추신경계 억제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채소 및 양념류: "우리 식탁의 단골손님들"

마늘, 부추, 파: 양파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적혈구를 파괴하여 용혈성 빈혈을 일으킵니다. 익히거나 가루 형태로 들어간 경우에도 독성은 사라지지 않으므로 사람이 먹는 국물 요리를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자일리톨 (무설탕 껌/사탕): 설탕 대신 들어가는 자일리톨은 강아지의 인슐린을 급격히 분비시켜 저혈당증과 간부전을 일으킵니다. 아주 소량으로도 수 분 내에 발작이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3. 견과류 및 기타: "작지만 강한 위험"

마카다미아: 강아지에게 특히 위험하며, 먹은 지 12시간 이내에 뒷다리 마비, 구토, 떨림, 고열 등을 유발합니다.


카페인 (커피, 차, 에너지 음료): 카페인은 반려동물의 심장과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심박수 증가, 발작,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익힌 뼈: 생뼈와 달리 익힌 뼈는 씹을 때 날카롭게 조각납니다. 이것이 목에 걸리거나 위장 벽을 찔러 천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 많은 반려동물은 유당 분해 효소가 없어 사람이 먹는 우유를 마시면 심한 설사와 위장 장애를 겪습니다.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우유(락토프리)를 급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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