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Clivia miniata/ Bush lily
겨울의 긴 기다림 끝에
불꽃 하나 켜진다
긴 목을 늘여
아름다운 봄노래 부르는
군자란의 3월
군자란(君子蘭)은
이름 때문에
난초의 일종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사계절 내내 푸르고
곧게 뻗은 잎이
선비의 지조를 닮았다고 하여
군자(君子)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잎의 모양이 난초처럼 우아하고
기품이 있어
'군자란'이라는 품위 있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영어 이름은 클리비아(Clivia)입니다.
학명 Clivia miniata에서 왔습니다.
속명인 클리비아(Clivia)는
19세기 영국의 공작부인이자
식물 애호가였던
샬럿 클라이브(Lady Charlotte Florentia Clive)의
성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녀가 자신의 정원에서
이 꽃을 처음으로 피워낸 것을 기념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종소명 미니아타(miniata)는
라틴어 'miniatus'에서 온 단어로,
꽃의 빛깔을 설명합니다.
진사(Cinnabar) 색으로 칠해진,
혹은 연단(주황빛이 도는 붉은색 물감)의 색을 뜻합니다.
꽃말은 '고귀', '우아', '성실' 등이 있습니다.
군자란은 겨울을 지나
오랜 기다림 끝에
꽃대를 올려 봄을 알립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피어난
군자란 덕분에
3월의 발코니 정원에서는
품위 있는 봄의 교향악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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