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red plum blossoms
봄의 숨결이
꽃봉오리에 닿으면
붉은 봄빛이 피어난다
꽃술에 숨겨진
수많은 생명의 염원도
함께 피어난다
홍매화가 붉게 피는
이른 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구례 화엄사, 양산 통도사,
순천 선암사, 강릉 오죽헌
그리고 서울에선 봉은사가 있습니다.
그중
구례화엄사에 있는 화엄매는
300년이 넘은 나무로
검붉은 색을 띠고 있어 '흑매(黑梅)'라고도 불립니다.
양산 통도사에는
창건 당시 자장율사를 기리며 심은
370년 된 홍매화가 있어 '자장매'라 부릅니다.
불행히도 그런 유명한 홍매화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매년 이른 봄에는
가까운 대전의 한밭수목원에 들러
작은 나무들에 핀
홍매화를 사진에 담아 오곤 합니다.
올해에도 때를 놓치지 않고
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한 봄을 맞았습니다.
하루 종일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복하고 사랑하면
반드시 바뀝니다.
내가 바뀌든지 아니면 그 사람이 바뀌든지....
- 조정민 <사람이 선물이다, 두란노> 중 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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