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정원-6, 클레로덴드럼
열대 정원에서 만난 꽃.
아름다운 클레로덴드럼 꽃입니다.
Clerodendrum quadriloculare
(불꽃놀이누리장나무)
하늘 향해 곧게 서서 핀 꽃을 보니
횃불 같기도 하고, 불꽃같기도 하고…..
아니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하는 사람 같기도 합니다.
꽃 속에는 많은 말들이 숨어 있습니다.
아름다움, 사랑스러움, 희망, 달콤함, 신비로움, 경건……
사진에 담을 때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오늘은 ‘사랑’이라는 말을 꺼내어봅니다.
시인이 꿈꾸는 2월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2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봄이 오면 나도
예쁜 꽃 한 송이 피우고 싶어
어울려 피는 꽃이 되어
더불어 나누는 향기이고 싶어
용서의 꽃은
돌아선 등을 마주 보게 하고
이해의 꽃은
멀어진 가슴을 가깝게 하지
겸손의 꽃은
다가선 걸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의 꽃은
마음을 이어주는 기쁨이 되지
나눔의 꽃은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
배려의 꽃은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풍경인 걸
사랑과 믿음의 빛으로
내가 어디에 있건
환히 나를 비추는 당신
햇살같이 고마운 당신에게
감사의 꽃도 잊어선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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