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ic summer-3

아가판서스

by 박용기
Poetic summer-3, 아가판서스


6월이 떠나고 이제 7월입니다


얼마 전 제 생일에

큰딸이 가져온 꽃다발 속에는

아내의 취향에 맞는

들꽃풍의 꽃들이 가득했습니다.


그중 모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던 꽃은

단연 연보랏빛 작은 종모양의 아가판서스였습니다.


아가판서스(Agapanthus)는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꽃으로

긴 꽃대 끝에 부추꽃처럼

방사형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꽃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왔다고 합니다.

'사랑'을 의미하는 ἀγάπη (agapē – "love")와,

'꽃'을 의미하는 ἄνθος (anthos – "flower")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꽃말도

'사랑의 방문', '사랑의 편지'

혹은 '사랑의 소식'입니다.


꽃 이름과 꽃말을 알고 나니

더 사랑스러운 꽃이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이름을 알고

그 마음을 알기 위해 더 다가갈 때

그 대상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꽃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더운 7월이지만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이나 소나기가

시가 되는 여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7월은 행복한 선물입니다 /윤보영


7월입니다

1년의 반을 보내고

다시 반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7월도 의미 있게 보내겠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1년을 준비했다면

앞으로는

행복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을 나누면서 보태겠습니다.


7월에는

친구를 만나고

주위를 돌아보며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겠습니다

부지런한 나를 위해

박수를 치겠습니다.


하지만 7월도

사랑이 먼저입니다

7월 내내 웃으며 보낼 수 있게

내가 나에게 사랑을 선물하겠습니다.


건강한 7월!

웃음 가득한 7월로 만들어

마중 나온 8월을 만나겠습니다

사랑한다고 내가 먼저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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