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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Oct 01. 2021

사진 전시회

Poetic 시가 되는 순간


시인은

정제된 말들을 고르고 다듬어

시를 읽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때로는 가슴 뛰는 감동과

때로는 가슴을 저미는 아픔을

그리고 때로는 편안한 힐링을 느끼게 합니다.


나도

한 장의 사진으로 이런 시를 쓸 수 있기를 바라며,

시가 되는 사진을 찍습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나이는

때로는 연륜이라는 모습으로

때로는 그 시간이 빚어놓은 이야기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만의 작은 이야기들.


꽃들이 꾸는 꿈을 사진에 담으며

그 순간은

한 편의 작은 시가 되고

시 같은 에세이가 되길 바랐던 소망을

조심스레 펼쳐 보입니다.


꽃 속에 담긴

작은 희망과,

시,

빗소리와

가을의 서정을 통해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삶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마음속에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Poetic

시가 되는 순간


10월 9일(토)부터 10월 15일(금)까지

서울 인사동 아지트 갤러리(AZIT GALLERY, 마루 본관 2층)


전시회와 함께 같은 제목의 포토에세이집도 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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