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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Mar 17. 2022

이제 봄-5

루꼴라 꽃

이제 봄-5, 루꼴라 꽃


이 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에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야채.

이태리의 피자나 샐러드에 많이 들어가는 채소.

제 아내가 좋아하는 야채.


루꼴라 꽃입니다.


지난겨울 동안

아내가 발코니의 화분에 씨를 뿌려

작은 싹을 따다 샐러드에 넣어 먹곤 했습니다.


약간 열무 맛이 나는 독특한 향과 식감의 채소로

저도 요즘에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그중 한 화분에 있는 루꼴라를

그냥 키워 꽃을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꽃이 필까?'

반신반의하면서.


그런데 봄기운이 도는

발코니 아내의 텃밭에

드디어 루꼴라 꽃이 피었습니다.


십자가를 닮은 독특한 모양의 꽃.

꽃잎에는 핏줄처럼 선명한 줄무늬가 특이합니다.


십자가 모양의 루꼴라 꽃을 보며

우리 모두의 행복한 3월을 위해 기도합니다.




행복한 3월을 위해 /윤보영


3월입니다.


산에 들에 꽃이 피듯

가슴에도 꽃을 피워

행복을 선물 받는 3월입니다

내가 행복하듯, 3월에는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가득

사랑이 돋아나는 3월!

돋아난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한 3월을 만들겠습니다

내가 만들겠습니다.


3월에는

내가 준 사랑으로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3월에는

내 3월에는.


아직 추위가 있을 수 있고

기다림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월은

이것마저 행복한 달입니다

마음까지 따뜻한 달입니다.


나의 3월에는

내가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멋진 한 달을 만들겠습니다

3월 내내 사랑하겠습니다.




#이제_봄 #루꼴라_꽃 #발코니 #십자가_모양_꽃 #행복한_3월을_위한_기도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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