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쓴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읽고 이해하고 쓰는 인간은 살아남을 것이다.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하는 이러한 시대일수록 읽기, 쓰기 능력에 더욱 힘써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는 이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공부하고자 하지 않아도 해야 하는 것들이 주르륵 있는 상황 속에서 다른 생각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대학에 입학하고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며 사용해나갈 수 있는 환경에 놓이자 그제서야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고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깨달은 바이다. 학교에서는 이런 걸 가르쳐 줘야 한다. 공부해야 하는 수많은 과목 중에서 제대로 읽고 쓸 수 있는 법을 알려 주는 과목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것들을 가르쳐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남는 점이다. 이런 기술을 알려주었다면 과목들을 더 잘 이해하고 체화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 제대로 읽고 기록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회생활을 해보니 학교에서 배운 과목 보다 더 중요한 기술이 바로 이것이었다. 

진짜 공부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부터였다. 시키지 않고 통제받지 않는 환경에 놓이자 제대로 읽고 기록하는 방법을 모르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대학을 들어가서도 레포트 조차 제대로 쓰는 법을 몰라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선배나 동기들이 쓰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우며 익혔을 뿐이다. 간간히 교수님들께서 이렇게 써야 하는 거야 하며 구두로 전달해 주셨지만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짜깁기의 온상이 되었다. 이 책 저 책, 이 논문, 저 논문에서 가져와 편집한 결과물이었다. 제대로 된 레포트 하나도 못써봤으니 논문의 수준은 오죽했으랴. 당시 관련 수업도 없었고 논문쓰는 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쓰는 법을 보며 급하게 익혔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가르쳐주지도 않을 글쓰기법은 결과물만을 요구했다. 일기며 감상문 쓰기의 기초라도 알려주었다면 뻔한 내용을 10여 년 넘게 써나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쓰는 법도 모르는데 검사까지 한다니 기겁할 일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 때와 지금의 아이들의 교육에서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독서와 글쓰기가 사교육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점.       

그나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글쓰기의 진가와 재미를 지금에서라도 알게 된 것만 해도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공부방 아이들에게 목놓아 이야기했다. 수학시간에 수학문제를 풀리다가 내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은 어리둥절하다. 수학문제 몇 문제 더 푸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독서와 글쓰기다. 평생 읽는 것은 기본이요, 읽은 것을 기록해나가며 아웃풋 해나가는 것은 너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스킬이라고. 이 오래되고 진부한 기술이 너희를 구제할 것이라고. 

진심을 다해 떠들었다.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난감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고맙다 들어줘서. 

단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끝으로 유능한 GPT에게도 물어본 결과를 공유하고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Q. 읽기와 쓰기에 능한 사람은 어떤 점에서 유리할까?     

A: 8가지 유리한 점

     

1. 지식 습득과 학습 능력: 읽기와 쓰기가 능숙한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책, 뉴스, 논문 등 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접하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 과학,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문제 해결과 창의적 사고: 읽기와 쓰기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접근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3. 효과적인 의사소통: 읽기와 쓰기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입니다. 잘 쓴 글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읽기와 쓰기는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는 비즈니스, 학문, 사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제공합니다.     

4. 자아계발과 창업: 읽기와 쓰기는 자아계발과 창업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기계발서나 비즈니스 관련 책을 접하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쓰기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블로그나 책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5. 자기계발과 심리적인 이점: 읽기와 쓰기는 개인적인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독서는 우리의 상상력과 감정적인 지성을 자극하며, 쓰기는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인식과 성장에 도움을 받으며, 심리적인 안정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비판적 사고와 사고력 향상: 읽기와 쓰기는 비판적 사고와 분석력을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쓰기는 우리가 내리는 결정과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논증하는 방법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7. 기록과 추억 보존: 읽기와 쓰기는 우리의 기록과 추억을 보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일기 쓰기는 우리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으로 남겨줌으로써 나중에 회상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쓰기는 우리의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고 공유하는 수단이 됩니다.     

8. 직업적인 장점: 읽기와 쓰기 능력은 다양한 직업에서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문서 작성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저널리스트, 작가, 마케팅 전문가 등의 직업에서는 읽기와 쓰기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 나아가, 읽고 쓰는 능력은 자기 브랜딩과 인터넷상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도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