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꾸미기에 많은 돈을 쏟는 스타트업
얼마전 대형 기업교육 컨설팅 기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카페테리아에 약 50분 앉아있었는데 점심식사 이후 2시 정도 직원들 중 아무도 그 넓은 카페테리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름 대표님께선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인테리어부터 많은 부분을 신경쓰셨을텐데 그 넓은 공간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죽은 공간이 되어 안타까웠다. 어쩌면 대표님에게만 만족스러운 공간이 아닌지? 사무실에 엄청난 인테리어가 중요한게 아니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혁신을 일으키고 창의적인 컨텐츠 생산 업무를 하는 회사에 직원들을 채용해 한 공간속에 몰아넣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많이 답답했다. 우리 회사 직원, 구성원들만으로 즉 내부 리소스만으로 혁신이 이루어질까? 의문이 생긴다. 이제는 내부의 물리적 공간과 인력(매일 마주하는)만으로는 혁신이 부족하다. 외부에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단순 반복적인 운영업무는 다 외부로 핵심 업무는 내부로 외부와 자유롭게 connecting해야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과 고용이 생겨날 것이다. 공간과 근무시간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여러모로 정규직 고용은 감소할것이다. 중요한 곳에 투자가 이루어져야한다. 아직도 사무실이 몇평이야? 직원은 몇명이야?가 이젠 더이상 의미있는 질문이 아니다. 아직도 많은 돈을 써서 꾸민 사무실 공간을 자랑한다면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다. 이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으니 자꾸 어떤 공간에 사람들을 가두지 말자 SMART하게 일하는 방법을 고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