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지만...

by 글쟁이예나

끝없이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여자와

좋아한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는 남자.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 고픈 여자는 끝내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를...


하지만 남자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여자에 대한 애정 어린 행동과 시선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자가 자신을 버리지 않기만을

바랐다.




만약 남자가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면

둘은 헤어지지 않았을까?


여자는 그 한마디에 기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남자에게 이별통보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남자는 또다시 버려지는 고통에

힘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


두 사람은 사랑했지만

말이 되어 나오지 못한 마음이

서로를 멀어지게 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닿지 못한 마음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멀어진다.


말 한마디가 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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