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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11 / 24 금요일. 날씨 : 맑음

누가등불을가져다가함지속이나침상밑에놓겠느냐등경위에놓지않느(마르4,21-23

by 이은영


등불은 어두운 공간을 밝혀주는 용도로 만들었다.
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어 놓는 것이 아니라 훤히 비칠 수 있는 곳에 꺼내어 놓는다.

진리의 말씀 역시 등불과 같아서 말해야 하는 상황에 침묵하는 일은 등불을 숨겨 놓는 것과 같다.

그래서 악마는 옳지 않은 상황에도 침묵하는 일이 갈등을 줄이고,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겸손이라 믿게 한다.

반면, 미움을 받더라도 선을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어두운 곳에 진리의 빛이 비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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