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금주씨
오늘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가족들과 삼삼오오 카페에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다.
자연스레 얼마전 10여년만에 한국방문한 금주씨의 막내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그녀의 남편이자 나의 이모부가 미국에서 교회 장로라는 이야기를
금주씨가 나에게 대단하다는 듯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아빠가 맞장구치며 반응하자 우리의 화두는 이모부의 종교적 활동으로 넘어갔고,
미국으로 간 뒤 신앙심이 깊어졌나하며 예측 하던 순간에
금주씨가 한마디 더 보탰는데, 그 문장이 어찌나 웃겼던지.
"장로여 장로, 기도도 열심히하고.. 근데 즈그엄마는 절에가서 절하고."
라고 내뱉는 순간 포복 절도 하고 말았다.
할머니 랩퍼냐며, 라임이 기가 막히다고 엄지척.
절에서 절하고.
절.절.
아아, 우리는 절에 다니는 사람들을 불교신자라 했었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