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세

2022 상반기를 보내며

by yoel

미라클 모닝을 하겠다고 글을 적은 이후로, 언 1년이 지났다.

그래서 과연 나는 성공했느냐고?

글쎄, 그 해 2021년은 역시나 환경탓 하며 밍기적 거리다 지나갔고

그래서 올 초 꿈에 그리던 독립을 하며

나는 이제 원하던걸 하기만 하면 된다고 마음 먹었으나

초반 기세는 집꾸미기의 혈안이 되서 이 구옥 빌라를 셀프로 고치며 기세 등등했지만

그 이후로 마치 에너지가 방전되듯 또 똑같이 살아가더랬다.

그러다 상반기도 끝나갈 무렵에 미라클 모닝은 몇몇번 성공도 했고

머리속은 여전히 복잡하지만 내 평생을 그래왔듯,

어떤 실행을 하기까지가 너무나 힘들었다.

그걸 이제야 좀 깨달아서인지 그만 생각하고 일단 해보자고 마음은 먹었는데

이것 저것 해야되겠다고 생각하는건 늘 많아서 더 안된다.

그래서 느끼지만, 뭘 해야겠다고 맘먹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 이런 삶을 사는사람들이 내가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는거 같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걸 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어떤 행위를 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지

아직 모르는게 아닐까? 그래서 꾸준히가 안되는게 아닐까

뭔가 빨리 해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지속이 안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아무생각없이 좋아서 하는게 반복되고 기록되고 쌓이다보면

그 사람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내공이 쌓일텐데.

머리로는 또 잘 아는거 같단말이지. 참 어렵다 어려워.

너무 많은걸 깨닫고 보고 정보를 얻는것도 어쩌면 내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거일지도 모른다.

이 공간에 글쓰는건 가끔 내가 이런 깨달음을 얻을때 마다

한번씩 와서 끄적이는데, 그래도 예전 내가 쓴 글들을 보면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기쓰기를 하는 중인데, 기록의 중요성을 또 한번 깨달았다.

좋아하는걸 해보자.

좋아하는걸 야무지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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