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하루였다_210517
감정적 판단,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해야 할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보통은 ‘선 판단 후 행동’을 하겠지
근데 나란 사람은 왜... 왜 때문에
판단(감정인지) 보다 행동이 먼저일까
(작년,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에 둔하다는 걸 깨닫긴 했지만 그때보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걸까)
오늘도 갑자기 출근하다가 폰에 남아있는
누군가의 기록을 지웠다
내 이름을 ‘김미련’으로 개명해도 좋을 만큼
미련으로 붙잡고 있던 이의 기록이다
왜 지난 1년간 하려 했던 일,
하려고 했지만 안됐던 일이
이렇게 출근하다가 갑자기 이뤄진 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행동부터 하고 난 다음, 왜 그랬지?
이유를 생각하는 나라는 사람에게
나도 아직 적응 중인 걸..
어쨌든 이번에도 일단 해버렸으니 시작할 때다
찬찬히 생각해보는 거다
“내가 오늘 왜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