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글쓰기

장점 발견하기

한동안 전혀 생각이 없었던 글쓰기에 다시 마음이 생겼다. 여러 주제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는데 최근 장점이라는 단어가 그렇다. 어느 동영상에서 한 여성이 유리잔에 담긴 물을 가지고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쉽게 보여주겠다며 자신감 있는 눈빛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주 역동적인 음악을 배경과 함께. 

"자, 여기 깨끗한 물이 있어요. 원래의 당신이라고 해봅시다. 그런데 갑자기 오물을 한 스푼 투척하고 막 휘젔습니다. 깨끗했던 물이 더러운 물이 됐죠. 다시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스푼으로 오물을 건져내보겠어요."

한참을 반복하니 물이 깨끗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일부의 오물과 함께 물이 반이나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여자는 사실 이렇게 해서는 절대 물을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렵자고 말하며,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깨끗한 물을 유리잔에 가득 더 부어 오물이 밖으로 넘쳐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순식간에 유리는 다시 깨끗한 물로 가득 찼다.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은 이미 일어난 사건에 얽매여 있거나, 내 단점과 취약한 점만 집중해서 그것을 바로 잡으려 하거나 바꾸려 하기보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장점과 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더 좋은 것들로 나를 가득 채우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훨씬 더 건강하고 밝은 인생을 살 수 있다. 그 긍정의 에너지가 주위에도 선한 양향을 미쳐 보다 나은 사회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긍정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내면에서는 순식간에 단점을 먼저 찾는 내 모습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스스로에게도 그렇고 타인에게서도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되어 그것으로 그 사람을 평가해 버리는 나를 반성하며 오늘 하루 나는 물론 나와 함께 하는 주위 사람의 장점을 더 많이 발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