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우리가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
The brand image we are making
14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Yogibo는 분명 동글동글하면서도 둥그런 이미지였습니다. 그동안 Yogibo의 브랜드 페르소나 또한 점진적으로 진화하면서, 귀엽고 편안한 느낌의 Yogibo에서 즐겁고 멋있는 이미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글로벌적인 Yogibo의 이미지는 쿨(Cool)한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합니다.
브랜딩을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정의한다면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생각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의 임원진, 마케팅, 디자인 담당자뿐만 아니라 인사, 영업, 매장, 물류 등 모든 Yogibo Korea(요기보코리아)의 임직원 모두가 Yogibo(요기보)의 브랜드 이미지를 매일같이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Yogibo가 생각하는 쿨(Cool)하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멋있는 척은 다하면서 험담하고 욕을 하는 사람은 쿨하지 못합니다. 반면, 남들이 혹시 비난과 흉을 본다면 과감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보란 듯이 더 멋진 사람임을 증명하는 사람은 쿨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다이어트를 오늘부터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런저런 변명과 이유로 작심삼일이 되거나 결국 포기하는 것은 쿨하지 못합니다. 반면, 타인과의 관계를 현명하게 유지하면서도 목표했던 살을 빼는 과정을 즐기며 목표한 무게까지 다이어트를 한 후 멋지고 예쁜 모습을 보며 흡족해하는 모습은 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Yogibo가 생각하는 쿨하다는 의미는 적어도 건방짐과 시크함에서 나오는 쿨함(Cool-ness)은 아닙니다. 빈수레처럼 요란하거나, 부정적이거나 또 거만함에 비롯한 쿨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Yogibo에서 추구하는 쿨하다는 이미지는 긍정적인 에너지, 즐거운 느낌, 유쾌한 경험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Yogibo 매장에 손님들이 찾아와도 "즐겁다", "느낌 있네", "기분 좋다"라는 느낌을 항상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Yogibo 매장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매장 앞으로 나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웃음으로 환영하고 Yogibo 제품을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기본적인 Yogibo 매장의 모습입니다.
또한, 온라인 환경에서도 Yogibo의 이런 페르소나를 표현하는 간결한 문체, 이미지의 느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등 Yogibo의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모든 매개체에서 쿨한 이미지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이 과정에 있어서는 다른 브랜드와 무조건 달라야 하며, 타브랜드가 하고 있는 마케팅 방식과 방법을 그대로 채용하고 적용해서도 절대 안 됩니다. 수없이 많은 브랜드 중에서 고객들은 똑같거나 비슷한 느낌의 브랜드를 사랑할 이유는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hn9Axrqjss
전 개인적으로 송중기씨를 매우 쿨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10월 송혜교씨와 결혼하면서 송송커플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송중기씨는 결혼 후 1년 8개월 만에 이혼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은 다 알 수 없지만, 이혼을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1월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을 했고, 다양한 가십(gossip)성 여론에도 불구하고 케이티와의 열애, 혼인신고, 임신 및 득남 발표까지 모두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탑스타이자 글로벌 스타로서의 연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6년 8개월 동안 Yogibo Korea에서 쌓아온 Yogibo의 이미지는 쿨한 이미지와는 아직은 거리가 먼 것이 사실입니다. 변명이겠지만,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쿨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집요한 고민과 단호한 실행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Yogibo의 페르소나를 더 뾰족하게 정교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잘못된 습관들과 생각들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진정 쿨한 브랜드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Yogibo를 사랑해 주시는 멋진 고객분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