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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일 Yoil Apr 14. 2017

[Fashion&Passion] 한국의 사퍼 전만수 편

요일이 만난 첫 번째 사람





저에게 패션은 탈-에이지(age)에요.
저와 젊은 사람을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주거든요.







이름

전만수



직업

바리스타



좋아하는 스타일 아이템

운동화













언제부터 패션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제가 10대 때 당시 흔하지 않던 쌍마(리바이스) 청바지를 남대문시장에서 사서 입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어요.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그저 정장을 입고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이야 직장에서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만 해도 그저 정장에 넥타이를 입는 게 전부였어요. 개성이라는 것을 표출할 수도 없었고 멋 부리면 ‘나댄다’고 한 소리 듣기 일쑤였죠. 예전엔 한량이나 관심 가지던 게 패션이었어요. 그래도 항상 와이셔츠랑 넥타이에는 신경을 쓰고 다녔어요.



















다시 패션에 관심이 생긴 계기가 있으셨나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6년 전 카페를 시작하게 됐어요. 자유로운 사업이다 보니 다시 관심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집에 있는 옷이라도 잘 차려 입고 다니기로 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 '헬로우젠틀'이라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님이 같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을 했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패션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어떤 점이 좋으세요?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요. 저는 이것을 탈-에이지(Age)라고 합니다. 좋은 소통이라는 것은 ‘너’와 ‘내’가 비슷하다는 것을 공유하며 시작됩니다. 젊은 사람과 비슷한 옷을 입으니 어울리기도 쉬워지더라고요.











가장 아끼는 아이템이 있다면?


제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에스프레소를 만들 때 필요한 템퍼(Temper)입니다. 특히 나무로 된 손잡이 템퍼를 좋아해요. 이질감 없는 그 질감이 너무 좋아요. 제 직업은 바리스타고 그 직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무엇인가요?


언젠가 크루즈로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요. 크루즈 여행을 하다 보면 당연히 파티도 많을 텐데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며 소통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춤은 필수입니다. 과거에 파리에 갔을 때 파티에 참석한 경험이 있어요. 다들 신나게 춤을 추는데 제가 춤을 잘 못 춰서 같이 어울릴 수가 없었어요. 그 점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 와중에 일본인들은 그 사이에서 잘 추는 춤사위는 아닌데도 열심히 춤을 추는 게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 여유로움이 너무 좋아요.












옷을 좋아하는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

그들의 패션(Fashion)과

패션(Passion)에 대한 이야기







YOIL MAGAZINE


Interviewee. 전만수 바리스타

Editor. 조경상

Photographer. 김유나






전만수 바리스타 인스타그램 

@mansoo.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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