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하나의 가족을 이루기로 약속한다.
결혼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제 나 혼자가 아닌 둘의 미래
그리고 내 가족만이 아닌 그의 가족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넓은 범위의 미래를 그려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그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하면 될지,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지 않은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와 함께 할 '그'도 중요하다.
우리는 앞으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고 '나'혼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함께' 행복하기로 약속했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가 원하는 미래가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고, 그 미래를 갖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우리는 서로 어떻게 도와가며 나아갈 것인지를 함께 상의해야 한다.
같은 목표, 같은 꿈, 같은 미래
그리고 그곳을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내가 너를 돕고 네가 나를 돕고 우리는 그곳에 닿을 수 있을 거라고 함께 용기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목표, 꿈, 결정, 방법에는 우리 "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이제 우리 "둘"이 가족이니까. 우리 둘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내 마음에 꼭 새겨야 하겠다.
갈팡질팡 흔들흔들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믿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