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땐 미처 몰랐던 것들 (나와 누군가의 에피소스들)
결혼할 사람을 선택하기란 감정의 존재 법칙을 우회할 방법을 찾았다고 믿는 일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고통을 흔쾌히 견딜지 결정하는 일이다.
(...) 우리는 또 다른 타락한 생명체와 함께 사는 현실에 나 자신을 적응시킬 최대한 부드럽고 친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결혼은 어지간히 좋은 결혼만 있을 수 있다.
적절한 대응은 냉소나 공격이 아니라, 드문 순간이나마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사랑해 주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