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임 Jul 20. 2024

이소연, 콜리플라워


겨울은 밤이 길어 잠이 짧다. 나물을 말려 저장하던 옛 사람들은 긴 밤, 짧은 잠을 어찌 넘겼을까.

길던 밤이 점점 짧아지고 말린 나물도 다 떨어질 때쯤 자다가 고드름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깼겠지. 계절이 그렇게 오던 때도 있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존 밴빌, 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