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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백 the 돼지국밥 Oct 24. 2020

오랜 친구와의 만남


나는 내 친구들이 너무 좋다.

공룡 뼈를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을 만났다.

가방을 뒤지고 뒤져서 하리보 젤리 두 봉지를 건넸더니

자기들 누나 것까지 하나 더 달라고 그러더라.

다행히 젤리가 하나 더 있어서 줄 수 있었다.

가게 안에 부모님과 같이 있던 누나에게

젤리를 가져다 주고 다시 뛰어나와서

갈 길을 가던 나에게 안녕!!!!!!!!!! 소리쳐 주었다.

예뻐하지 않을 수 없었어.

난 너희 덕에 행복했단다. 너희들도 행복하렴

내가 아는 한 사진 작가(아버지의 페르소나)가 말했다. 사진이 자신 없을 때는 흑백이 와따라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간판. 그대들은 어떤 것에 중독되었는가. 쨉을 날리자. 훅을 날리면 더 좋을테지. 된장찌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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