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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심리과학이노베이션대학원을 알아봅시다


25년도 전기부터 연세대학교 심리과학이노베이션대학원이 새로 생깁니다.

어떤 명칭, 어떤 목적이 되었든 심리학 분야에 새로운 대학원이 생기고, 

심리학도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은 늘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 막 생기는 대학원이라 사실 풀려 있는 정보가 없다시피한데요,

그냥 명칭만 봤을 때는 심리학 계열 MBA인가 싶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생긴 지 얼마 안된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과 비슷한 목적을

가진 것은 아닐까 추측되기도 하는데요,


온라인 입시설명회 진행 전에

우선 공식 홈페이지를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인사말입니다. '적응', '적용'과 같은 단어가 가장 눈에 보였습니다.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상 속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그런 목적을 지닌 실무와 응용 중심의 대학원이 아닐까 짐작이 됩니다.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과 어느 정도 목적성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설립취지 및 비전과 목표입니다. 실무에 능한 전문가, 그리고 심리학을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척하길 바란다는 취지가 느껴집니다. 





심리과학이노베이션대학원은 크게 세 개의 트랙으로 구성됩니다.

- 인지혁신심리

- 사회혁신심리

- 디지털혁신심리


인지혁신 분야는 인지과학, 신경, 생물심리 등 분야 위주로 갈 것 같고

사회혁신 분야는 사회심리, 성격 등 학문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정책/제도적 접근을 다루지 않을까 합니다.

디지털혁신은, 임상/상담 위주일 것 같긴 합니다. 헬스케어, 디지털치료 등 개념이 예상됩니다.



홈페이지를 보다보니 각 트랙별로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었습니다. 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회혁신심리는 아마 산업현장 위주로, HR/리더십/교육/노동정책 등 전문가 양성이 주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장학금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부에서의 전공이 반드시 심리학일 필요는 없음' 이라고 별도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직장인들을 포섭하여 심리학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아마 비전공자를 위해 심리학개론을 포함, 기본지식부터 차근차근 쉽게 알려주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될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 분들도 부담없이 지원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심사는 서류와 구술면접 이렇게 두 가지로만 진행됩니다.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과 느낌이 유사한 만큼, 아마 자신의 경력소개, 경력 내에서의 비전과 심리학을 접목시켜 현업에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 것인지, 등을 차분히 고민하셔서 대응하신다면 무리없을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힌만큼 심리학 전공지식을 직접 묻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강의시간표입니다. 인간행동의이해 과목은 심리학개론일 것 같고, 심리통계는 뭐, 심리학의 기본이 통계인 만큼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공통과목으로 '동기강화심리학'이 있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아마 개인차individual difference, 동기motivation, 자기self 등에 관한 기본 메커니즘이 등장하지 않을까 추정을 해봅니다.



수업은 매주 월화목이고, 저녁 6시 40분부터 10시 10분까지(1~2교시 연달아 할 경우) 진행됩니다.

야간제이기 때문에 직장인 분들이 많이 지원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 혹시 모집요강 보실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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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충 연세대학교 심리과학이노베이션대학원 홈페이지를 둘러 봤습니다.

전반적인 인상은 몇 년 앞서 출범한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과 유사하다, 입니다.

실무, 문제해결에 집중한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섭, 심리학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목적성이 보입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만큼 MBA처럼 네트워킹 목적 달성도 어느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학위/연구 분야이든, 실무 분야이든 명확한 타겟팅이 없는 만큼

(자격증을 준다든가, 연구과정을 지원한다든가 이런건 아닐 겁니다),

졸업 후 커리어 설계에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가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가 아닐까 하네요.

결국 아웃풋이 좋아야 지속적으로 학생 충원도 되고 대학원이 잘 나갈 수 있을텐데

과연 어떤 식으로 지원, 접근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이 부분은 연세대학교 심리과학이노베이션대학원이든 고려대학교 심리융합과학대학원이든 마찬가지겠지만요.


https://psi.yonsei.ac.kr/psycinno/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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