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두움을 몰아내고
해가 뜬다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고 해가 뜬다
기나 긴 장마를 몰아내고 해가 뜬다
산을 허물어 길을 막고
강을 범람케 해 마을까지 삼켰던
폭우를 몰아내고 해가 뜬다
붉고 밝고 아름다운 해가 뜬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해가 뜬다
길을 내고 집을 고치고
제방을 다시 쌓고 힘을 내라고
찬란한 빛을 발하며 해가 뜬다
<해병대 교회 70년사> 출간작가
세상을 깊이 있게,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야기꾼 Kenny입니다. 전쟁, 국가, 그리고 우리 삶의 연결점을 글로 그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