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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Sep 12. 2020

주의 사랑과 선하심과 은혜를 생각하며

시골의 어느 초가집에서 태어났던 그 날을 기억하며

새벽 4시, 문득 잠이 깨었다.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주의 은혜를 생각해 보라~

하늘보다도 더 높으신 아버지의 사랑 크고 놀랍네

아버지 사랑 크고 놀랍네~

복음성가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서재에 앉아 나의 삶을 인도하신 주의 사랑과 주의 선하심과 주의 은혜를 생각해 본다.


첫 돌 즈음의 흑백사진이 서가에 놓여 있다.

어느 시골의 초가집 앞에서 어머니 품에 안겨 아버지와 사진을 찍은 갓난아이의 사진이다.

아마도 내가 세상에 태어나던 그때에 살았던 집이었으리라!

원적인 강화도의 어느 마을에 있는 초가집이었겠지!

이 사진은 직업 군인 생활을 마치고 군 관사를 떠나 민간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그때를 잊지 말고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자는 의미로 내 서가에 올려놓은 것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강화도에서 태어났지만, 본적을 서울로 옮기신 아버지 덕에 서울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다.

사관학교를 졸업하여 직업군인이 되었고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두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으며

국비 장학생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30여 년이 넘는 해병대 생활을 마치고 군인연금 수혜자이자 국가유공자가 되었다.

은퇴 목사인 아버지께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교회 장로도 되었다.

지금은 서울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지내면서 어느 기관의 정규직 연구원 채용 시험에 응하고 있다.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깨어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묵상한다.

지금까지 내 삶을 인도하신,

우리 가정을 인도해 주신

주의 사랑과 주의 선하심과

주의 인자하심에 감사하며 글을 쓴다.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주의 은혜를 생각해보라

하늘보다도 더 높으신

아버지의 사랑 크고 놀랍네

아버지 사랑 크고 놀랍네


내 어찌 그 사랑 잊으리

내 어째 주의 긍휼 잊으리

내 영혼의 모든 소원

만족시킨 하나님


나 길을 잃고 헤맬 때

그 사랑 날 찾아내셨네

내 영혼의 모든 소원

만족시킨 하나님


내 어찌 그 사랑 잊으리

내 어찌 주의 긍휼 잊으리

내 영혼의 모든 소원

만족시킨 하나님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https://youtu.be/70uRIuclm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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