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단상
글쓰기를 위한 글감이 없다
글감 없는 글쓰기에 도전한다
출퇴근길에 전철에서 단상을 적곤 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떠오르는 무언가가 없다
하지만 글을 쓰고 있다
글감 없는 글쓰기도 가능한가?
이제껏 글쓰기를 통해서
독자에게 무언가를 전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에게 지식을 더하거나 깨우침을 주거나
비판적 견해를 갖게 하는 것이 글쓰기의 목적이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가볍게 글을 쓰고 있다
부제대로 퇴근길의 짧은 생각이다
글감 없이 글쓰기
나름대로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