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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용진 Aug 06. 2019

IT거인들이 연합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MS 참여한 데이터 트렌스퍼 프로젝트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 사용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 중 하나인 파일 공유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Data Transfer Project)를 발족했다. 지난 몇 년간 사진, 노래, 파일 등을 한 앱애서 다른 앱으로 보내는 것이 많이 편해졌으나, 대용량 데이터나 라이브러리 및 히스토리 전체를 서비스 간에 주고받는 것은 수백 기가바이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더라도 여전히 쉽지 않다.

원문: ITWORLD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Data Transfer Project / DTP)는 "사용자가 손쉽게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간에 데이터 전송을 직접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는 비전으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애플도 참여했습니다. 폐쇄된 정원 정책을 유지하던 애플이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상당히 전향적입니다. 프라이버시 이슈 못지않게 사용자의 자유를 진지하게 고려한 결과가 아닐까라고 생각됩니다.


베네딕트 에반스는 뉴스레터에서 사업자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사진과 같은 데이터들이 초기에 유즈케이스로 많이 시도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페이스북 좋아요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나리오가 아닌)


아래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 깃허브에 소개된 유즈케이스를 보면 서비스 시나리오가 예상이 가능합니다.


① 서비스 전환: 구글 드라이브의 문서를 MS의 오피스365로 옮기기

② 신규 서비스 테스트: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기존 이메일 서비스 데이터 활용하기

③ 일부 데이터 활용: 포토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구글 포토의 일부 사진을 옮겨 활용하기


기업 간 전략적 제휴 업무를 담당하면 유사한 검토를 할 기회가 많습니다. 데이터가 자산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불필요하게 경쟁을 할 필요가 없는 영역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가 담아내는 데이터 범위의 확대가 앞으로 기업 간 데이터 교환/제휴에 있어 선례가 되길 기대합니다.


아래는 참고한 글입니다.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Data Transfer Project) 개요: Link

(ITWORLD) 구글, 페이스북, MS 주축의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 등장… “애플 빈자리 커”: Link

(Verge) 애플의 데이터 트랜스퍼 프로젝트 참여 기사: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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