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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Dec 17. 2021

네이버 주식을 모으는 이유

홍춘욱의 경제특강, 한국 주식시장에서 돈벌기 어려운이유? 를 듣고



존리의 강의를 듣고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나를 설득시킨 문장이 있다


어차피, 한국 경제는 계속 성장한다 


당연히 한국의 경제는 좋아질 것이다



큰 이변이 없는한 기정 사실로 받아드리고 있다


세계의 경제와 트렌드에서 

한국경제는 어느 한 분야도 빠지지않는다


의료, 반도체, 전기차 , 메타버스 , 컨텐츠 , 자율주행 , 화학, 조선 등등등



그래서 장기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 위의 그래프의 의미를 알게된다..


현실은 잔인하다


다들 한국주식은 아니라면 떠나는데도 


바보들 .. 한국 경제를 비관하는 군 


이라며 나만 똑똑한 줄 알았는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는 법은 없는건지..



지난 1980년대부터 코스피와 시총을 비교한 차트는 

너무도 잔인하게 다가왔고 ... 

심지어 이 챠트가 꿈에 등장..글을 쓰게 되었다 




그래프에서 

시가총액은 다른 말로 한국 경제 규모를 대변하고

지난 과거부터 얼마나 한국 경제가 성장했는지 보여준다

우리가 느낀 그대로 

한국의 올라간 위상 그대로 

가파른 곡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아는 그대로

한국 경제는 고속성장했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았고 그러지 않을 거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아마도 한국경제는 성장폭이 둔화될진 모르겠지만 

얼추 비슷하게 성장하리라고 예상이 된다


주식은 한국경제의 성장과는 달랐다 ! 


코스피를 보면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성장세와 비교했을때 

전혀 상관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있다 


존리가 말했던 장기투자하면 돈 벌 수있는 흐름으로

보이진 않는데 ...?






간단하게 말하면 한국경제는 , 

즉 한국기업들은 사정이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주식을 쪼개고 늘리는 등 

 물량을 쏟아냈고 주가는 계속 희석되어 

처음의 가치와 달라졌다 


투자자와 기업가는 사업파트너로서 동행하지 않는 구조로

한국 기업은 성장해 온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단어가 친숙하다 


물적분할 / IPO / 자회사 상장


유상증자


CP (전환사채 )


반면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배당


이란 단어는 한국증시와 그닥 친하지 않다 



다른 말로 한국 기업들을 주식을 중복상장 시키고 

주식 쪼개기를 습관처럼 해왔기 때문에

경제는 300-400배 커지는 동안 

주식은 10배밖에 오르지 않았다




어제까지 1개 였던것이 

다음날 쪼개져서 100개가 된다


크기는 고대로이거나 약간 커졌는데

주식수는 100배가 늘어난 거다 


주식을 잘게 잘게 쪼갰으니

내가 가진 1개의 가치는 1/100 이 된 셈


기업의 주가가 오르기만 하면

총수들을 저 세개의 기술 중에 

몇가지를 써서 자금을 유입시켰고 

투자자들의 주가는 희석이 되었던 것


그게 코스피다 



당연히 한국에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 수가 없었다


경제는 성장하는데도...



기업에 다니는 직원의 월급은 오르고


임원들은 인센티브를 가져가고


총수는 투자 받은 돈을 굴려서 더큰 이익을 내는 와중에 ..


한국 투자자들은 

재산이 반으로 쪼개지고

 쪽박을 차고있던 거다


한국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





기업들이 저런 기술로 주식 수를 늘리고

자회사를 상장시키는데는 

또 사정이 있을 것이다


비수기때 돈이 없어서 망한 회사들을 보고

더 많은 현금을 비축을 해놓아야한다는 위기의식은

수출 국가 기업의 특성일 지도 모른다


점점 늘어나는 계열사의 지배력과 통제를 위한

재벌총수 중심의 한국 재계의 특성일 지도 모른다



결론은 투자자들로 부터

돈을 끌어오는 일은 열심히 했지만

기업의 미래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수익 배분은 소훌이 했다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진정한 의미는 

증시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개미로서 

하나의 깨닭음을 주었다


한국 증시는 절망적이다


내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보유 카카오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가장 오랜 시간동안


가장 큰 비율로


장투를 염두해둔 종목이었고


카카오의 사업적인 측면은 여전히 미래는 밝다..


직원들, 임원들, 오너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반면,

주주로서 투자 매력은 ?


없다 

라고 판단했다


물전분할/ 자회사 상장 / IPO 하면 떠오르는 기업 1위


바로 카카오니까 ...



익절인지 손절인지 보지도 않고 

매도 버튼을 눌렀다 


전량 매도 처리 후 빼낸 돈으로


미국채10년 선물 ETF 로 갈아탔다




카카오 같은 거버넌스 리스크가 높은 종목들을


차례로 정리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소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


그래도 정리가 쉬운 

SK / LG 그룹 계열사들...


유상증자 / 물적분할 / 전환사채


하면 떠오르는 회사들이다


LG엔솔도 그렇고 SK는 도데체 IPO를 몇개를 하는거야 ??


SK이노 자회사 / SK아이티 / SK바이오팜 / SK바이오사이언스 /SK스퀘어 ....


아직 끝나지도 않았다



성장성이 아무리 좋아도 쪼개지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 알 수있었고 .. 


또한, 상장한 회사들이 정말 사업을 잘 할지도 


미지수다 결국 리스크가 내/외 로 존재한다


즉 투자가지가 없음






아무리 사업성이 좋은 기업이라고 해도 ...


주식량이 늘어나버리면 투자가치는 없는건데


그런 맹점을 악용한 회사들은


장기 투자의 매력이  없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다



반면


네이버나 삼성처럼 성장성도 좋고 상승여력도 충분하지만


자회사를 따로 상장시키지 않는


거버넌스가 튼튼하 회사를 분별하는 작업과함께


한국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미국채권 , 미국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비싼 세금을 물고도 굳이 미국증시로 넘어가는 이유를 ...


이제는 알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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