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인플루언서에서 수익화까지

1. 초짜 블로거가 수익화를 하기까지

by 나디아

블로거에서 사업가로 다시 SNS로...

2022년 시작한 블로그로 수익화를 이루고, 2023년 1인 사업가로 변신해서 2024년까지 내 상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다 2025년에는 다시 SNS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는 2022년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전에 몇 번 끄적거려보기도 했지만, 한 두건 쓰고 나면 다시 오랜 시간 방치되던 블로그 계정이었다. 2022년에는 다시 시작해 보기로 마음먹고 새로운 네이버 아이디를 만들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나중에야 블로그 계정이 오래될수록 좋다는 것을 알고 기존에 있던 계정을 살리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기존 계정이 저품질 상태가 아니라면 꼭 기존 계정을 키워보시길...


2022년 신년 목표에 "블로그 1주일에 1개 꼭 포스팅하기!"가 있을 정도로 나는 블로그를 키우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1일 1포를 기본으로 해야 살아남는 세계에서 1주일 1포라니, 지금 생각하면 귀여운 목표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키우고, 3개월 만에 애드포스트를 달았다. 그때만 해도 애드포스트를 달면 금방이라도 수익자동화를 이룰 수 있을 줄 알았으니, 정말 SNS 세계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내가 지금 인플루언서가 된 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겁 없이 앞으로 나아간 '무지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1년 만에 도서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달고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SNS를 통해 수익화를 내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경제 분야는 수익이 높은 광고로 애드포스트만으로도 수익이 높다는데, 그렇다면 다른 분야는 어떨까?

나는 협찬제품이나 서비스를 나의 수익화로 계산하고 싶지 않았다. 카페에서 먹은 음료 한잔이 카페 입장에서는 비용을 쓴 것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안 먹어도 그만인 음료 아닌가? 거기다 그곳까지 간 나의 시간과 경비를 생각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수익화는 결국에는 나에게 마이너스적인 활동일 뿐이다.


블로그를 더 키워서 원고료를 받는 것!

블로그를 통한 직접적인 수익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도서 인플루언서로서 책을 협찬받아 읽고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알고 메일을 줄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메일이 오는 족족 수락했더니 협찬 도서에 치어 내가 진짜 읽고 싶은 책을 못 읽는 상태에 이르렀다.

나는 책을 빠른 속도로 읽을 능력도 글을 술술 써나갈 실력도 아니었으므로 협찬 책은 나에게 부담스러운 숙제로 다가왔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건가? 회의감이 들기도 했고, 블테기로 한동안 글을 쓰지 않기도 했다.


조금씩 협찬 메일을 모두 수락하기보다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 키우는 것에 집중했다. 그렇게 본질에 집중했더니 조금씩 도서 협찬 함께 원고료 제의가 오기 시작했다. 다른 분야와 달리 도서 분야는 출판사에서 칭찬 일색으로 글을 써주길 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진짜 책을 읽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진실성 있게 글을 써주길 바란다. 전문가의 서평은 평론가에게 받을 수도 있으니 블로그에 적는 리뷰는 좀 더 일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쉽게 쓰이기를 바라지 않을까?


나는 모르는 분야는 공부를 해가면서 협찬받은 모든 책을 읽는다. 그리고 책소개와 더불어 책에 좋았던 점이나 아쉬운 부분을 솔직하게 남긴다. 나는 멋진 문체로 글을 쓰는 능력은 없지만, 누가 읽어도 이해가 쉽도록 글을 쓴다. 그걸 장점으로 책을 읽은 느낌을 진실되게 쓰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원고료 협찬 도서가 늘고 있다. 도서 분야 원고료는 금액이 크지 않지만 그동안 내가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블로그는 결국 꾸준히 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전쟁터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글이 쏟아져 나오고 순위가 매겨지는가?

그곳에서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읽힌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이라도 할 수 있다.

본질을 생각하고 꾸준히 블로그란 내 일기장을 채워나갈 때 언젠가 나도 모르던 방향에서 수익화의 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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