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생은 즐기는 인생

by 용수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자왈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 락역재기중의 불의이부차귀 어아 여부운)

공자가 말했다. '거친 밥에 물 말아 먹고 팔꿈치 구부려 베개 삼아 누워 자더라도 내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으니 옳지 못한 부귀영화가 나에게 뜬 구름과 같다'


: 공자가 꿈꾸는 최고의 인생은 즐기는 인생입니다. 물질적인 결핍과 사회적 고집이 있더라도 자신의 즐거운 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아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이 한 수 위 이고,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한 수 위 입니다. 내 일을 즐기고, 내가 선택한 삶을 즐기고, 나에게 다가온 고통마저도 즐길 수 있다면 그 안에 인생의 절정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일 1강 논어강독(박재희)-

樂在其中 락재기중 : 인생의 즐거움은 어디에도 있다.


매일 아침 읽는 논어에서 마음을 사로잡았던 구절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한다. 그 선택들에는 내가 만족하는 선택도, 후회하는 선택도 뒤섞여 있다. 오늘 했던 작은 선택은 미래의 나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후회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공자는 내가 선택한 삶을 즐기라고 한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던지,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와도 그 자체로 즐기라는 뜻 같이 들렸다. 선택 자체를 즐기는 것은 나의 삶 그 자체를 즐긴다는 것이니 그때는 고통마저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불교에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행복도 불행도 내 마음속에 있다는 뜻인데 이 말과도 비슷하다. 인생의 즐거움은 어디에도 있다는 락재기중에서 '어디에도'는 내 마음속이 아닐까

작가의 이전글한다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