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 지하철정기권 / 후불교통카드 내가 아낄 수 있는 것은?
5월 1일부터 지하철 정기권+후불교통조합 대신 K패스(더경기패스)로 바꿔봤다. 정기권, 후불교통 조합과 K패스 단독으로 쓰는 것 중에서 어떤 게 더 효율적일까?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 활용까지 체크하고 있다. 먼저 지하철 정기권은 매번 충전할 때마다 현금을 인출해서 충전해야 하는 귀찮음이 가장 크고,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나에게 정자역 - 강남역 외에 신분당선 역으로 추가 이동할 경우 정기권과 후불교통카드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계산해야 하는 불편함.. 반대로 K패스를 쓰니까 정기권은 60번에서 횟수차감, K패스와 후불교통카드는 금액이 계속 늘어나니까 찍을 때마다 '헐.. 이렇게 많이 썼다고? 아직 절반 밖에 안 지났는데?'라는 불편함을 매번 느낀다. 결과는 K패스 30% 할인 효과로 비슷해질 것 같은데.. 조금 더 아껴봐야겠다..
같이 가야 할 사람이 있거나 사람이 많을 시간에는 신분당선으로 시간을 택하지만, 평일 오전 10시 이후 출근하는 나에게는 '청량리'행 분당선을 타고 가면 시간은 2배 걸리지만 교통비는 1,000원을 아낄 수 있다. (죽전행 출발 열차를 타면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ㅋㅋ 부모님피셜)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당선을 이용해도 시간 활용은 충분하다. 신분당선은 환승하기 전까지 16분 소요라서 독서만 하는 편인데, 분당선은 손경제 듣고 댓글 작성, 중국어 공부 그리고 독서 조금까지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청량리행으로 2번 타봤는데 그 시간대에 사람이 없는 건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지만 매번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평일 기준으로 출퇴근을 신분당선이 아닌 분당선으로 변경하면 하루에 2,000원 x 20일 = 4만 원이다..? 물론 지하철에서 무의미한 핸드폰만 새로고침한다면 그냥 빨리 가서 씻고 쉬는 게 나을 수 있다.
아직 5월 절반 밖에 안 되었는데 교통비가 벌써 7만 원을 넘어서고 있어서 .. 경각심에 쓰는 글.. 30% 환급받으면 5만 원대.. 그럼 얼추 비슷하긴 한데 다시 분당선을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지옥철만 피하면 분당선도 나쁘지 않아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