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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느Yonu May 12. 2021

미국을 뒤흔든 사기꾼 엘리자베스 홈즈와 테라노스

미국을 뒤흔든 의료장비 사기의 주역 테라노스Theranos의 '엘리자베스 홈즈'.


한때 그녀는 개인 순자산 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세계 가장 젊은 자수성가형 여성 빌리어내어에 올랐다. 참고로 40억 달러는 작년에 미국이 한국에 요구한 주한미군 방위비다.


테라노스는 손 끝에서 피 딱 한방울을 뽑아 기존 복잡한 혈액 검사는 물론 암검사까지 가능하게하는 기술을 실현하는 테크기업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핫했다. 전직 미국 부대통령까지 속았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여느 천재 창업가들처럼 대학 자퇴 스펙을 이용했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처럼 그녀도 스탠포드대를 자퇴했다. 하필 창업의 메카 스탠포드대 자퇴 스펙이라 더 먹혔다.


또 다단계처럼 이사람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면 그의 영향력을 이용해 연쇄반응처럼 다른 막강한 이들을 테라노스의 자문위원단에 끌어들였다. 그렇게 힐러리 클린턴도 끌어들였다.



그녀는 일부러 스티브잡스처럼 바지에 어두운 계열 터틀넥을 입었다.


영어권에서는 여성의 중저음을 전문성의 상징으로 여기는 스테레오 타입이 있는데, 그래서 일부러 자기 목소리도 낮췄다.


테라노스의 피한방울 만능 의료장비에는 '에디슨'이라 이름 붙이며 범접할수 없는 네이밍 센스를 보여줬다.


물론 전문가들은 홈즈에게 의문을 제기했지만 홈즈는 '기술 기밀'이란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기술은 존재할수 없었고 지금은 만천하에 사기꾼임이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


와중에 임신을 했는데 이런 곳에서 자비없는 미국 언론들은 "저거저거 임신 핑계로 재판 미루려는거 보소"라고 대서 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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