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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느Yonu Jan 14. 2022

루디 루티거의 집념 Never Give Up



루디 루티거. 그의 평생 꿈은 노트르담대의 풋볼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루디는 키도 작고 여러모로 풋볼 선수가 되기엔 부족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었다. 노트르담대에 입학할 성적도 받지 못했고, 가난한 노동자 집안인 그의 가족들도 루디에게 꿈을 접으라고 했다.


루디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서 2년, 가족들과 함께 제철소에서 2년을 근무했다. 그리고 다시 노트르담대의 문을 두드린다.


당연히 성적 때문에 탈락. 루디는 대신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해 노트르담대 편입을 노린다. 그러나 성적이 안나와서 3연속 편입 실패. 결국 2년만에 겨우 노트르담대로 편입에 성공한다.


노트르담대학교 편입 성공의 기쁨도 잠시, 노트르담대 풋볼 팀에서 뛰려면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야했다. 루디는 거의 막차로 아슬아슬하게 풋볼팀 선수로 뽑힌다. 




문제는 감독이 그를 늘 후보선수로 뒀다는 것. 감독은 루디의 집념은 높게 샀으나 필드에서 뛸만한 능력은 없다고 평가했다. 루디는 다른 선수들의 연습 선수용으로 뽑힌 것 뿐이었다.


시간은 흐르고 루디도 졸업할 시기가 왔다. 한번도 필드에 나가지 못했던 루디. 그 조차 포기하려던 차,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이자 시즌의 마지막 경기 결승전에 루디를 선발로 기용한다. 어쩌면 루디에게 배푼 작은 호의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노트르담대 풋볼팀은 그날 어느때보다 전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부 루디를 위해서였다. 루디는 그날 경기에서 큰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관중들은 "루디"를 목청껏 외쳤다.

 


선수들은 루디를 들쳐매고 경기장에서 헹가레를 펼쳤다.


노트르담 대학교 풋볼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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