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찬 비바람과 눈싸움하는 등 검은 거북이. 비바람을 막기 위해 썼건만 되레 날아갈 듯 조마조마하다. 검정 지붕을 뜯어내 어디로 외출을 다녀오시나요? 우산살 아래 그만이 아닌 많은 상상이 조랑조랑하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산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