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좀 덥지 않았어?”
“여름이 성질을 냈나 봐. 머리가 아프네.”
“어지럽고 기분이 그러면 속편한내과에 가서 이편한세상 처방을 받아보는 게 어때?”
“아무래도 광합성에 가봐야 할 것 같아.”
<펑!>
폭탄삐삐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늘 상상이 뻥! 터진다면 어떤 단어로 상황을 그려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세상은 자연이 지배하고 인생은 우연이 지배하는 것 같다.
“저희 광합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 조식은 참나무잎. 후식은 솔잎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