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장준 Jan 27. 2024

[북리뷰] 퓨처 셀프 (Future Self)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된다면,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의 나를 바라보라!

오늘은 벤자민 하디박스가 쓴 '퓨처 셀프'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이번 주 내내 읽으면서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요즘 도서관에서 빌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가급적이면 이 책은 평생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냥 서점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만큼 정말 좋은 책이고 인생에 두고두고 도움이 될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일단 누가 이 책을 읽어야 되느냐 하면, 뭔가 지금 인생이 꼬여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내가 원했던 것만큼 뭔가 인생이 지지부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그런 느낌이 드시는 분들, 내가 원했던 인생이 이건 아닌데 왜 이거밖에 안 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꼭 읽어보십시오. 사람은 누구나 항상 잘 나가지 않거든요. 잘 나가다가도 약간 머뭇거릴 때도 있고요. 조금 처질 때도 있습니다. 인생에는 부침이 있잖아요. 저도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약간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저에게 단비 같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장기 계획을 세워라'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너무 식상하게 들리죠? 너무 뻔한 얘기 아닌가? 근데 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역발상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장기계획이나 목표를 생각할 때, 지금 현재로부터 저 멀리에 있는 목표를 세워놓고, 지금으로부터 미래를 바라보면서 그쪽으로 계속 나아가는 꿈을 꾸잖아요. 내가 미래의 목표를 세우고 나서, 지금부터 한 스텝, 두 스텝 밟으면서 발전해 나가는 생각을 하잖아요. 근데 이 책은 반대로 얘기합니다. 미래에서 지금을 되돌아보라고 얘기합니다. 나는 이미 성공에 있으며, 그 성공한 미래에서 지금을 바라보는 겁니다.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두 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첫 번째 삶에서 했던 실수들을 지금도 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봐라" 어쩌면 이게 일맥상통하는 말이죠. 미래의 두 번째 삶을 살면서 "첫 번째 삶에서 내가 왜 저랬을까? 후회된다." 이런 후회할 만한 것들을 하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관점으로 생각을 하면 후회할 일이 줄어들게 되겠죠. 


이를테면, 내가 평소에 부모님을 그냥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지냈다고 할까요? 그런데 좀 있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어떤 느낌이 들까요? 후회가 될 겁니다. 내가 부모님 살아계실 때 좀 더 잘해드릴 걸, 커피라도 한잔 더 할걸... 하는 후회가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에 디자이너라고 칩시다. 디자이너라면 여러 영감을 받아야 됩니다. 일본, 프랑스, 미국, 이런 데 여행을 가서 영감을 받아와야 되는데 내가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직장도 다녀야 되고, 돈도 솔직히 걱정도 되고, 이러다 보면 이런 디자인 여행을 포기하게 되죠. 그러나 미래로 돌아가서 내가 두 번째 삶을 산다면 좀 후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정말 아끼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했다면 좋았을 텐데, 평소에 잘 안 하게 되잖아요. 내가 부끄러워서 혹은 원래부터 그런 걸 안 해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였는데 "그냥 할 걸" 이런 후회가 된다는 얘기죠. 그리고 몸을 만드는 것. 내가 헬스장 가서 운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안 해버리잖아요. 운동이라는 것은 조금조금씩 매일매일 할 때 결과가 나타나는 건데 평소에 그냥 귀찮다는 이유로 안 해버리면, 먼 미래에 지금을 돌아봤을 때 왜 내가 운동을 안 했을까? 이런 후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 목표를 세워라, 이 말이 그렇게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미래로부터 지금을 되돌아보라는 얘기거든요. 전 이 포인트가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내가 죽기 전에 내가 어떤 후회가 될까, 죽기 전에 후회 것들 유튜브에 영상 많거든요. 저는 지금 40대인데요. 40대만 돼도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지만, 나 스스로 나이가 너무 많이 든 거 같은 느낌이 들고, 뭘 시작해도 늦은 것 같거든요. 그러나 50대, 60대 분들이 볼 때는 얼마나 어린 나이겠어요. 그러면 아마 그분들이 다그칠 겁니다. "아이고! 내가 너 나이라면 진짜 열심히 할 거다! 지금부터 시작해! 무슨 상관이야, 아직 안 늦었어!" 이런 얘기할 거란 얘기죠 


짧은 인생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시간을 허투루 쓰는 걸까요? 미국의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내게 있는 문제는 두 가지다. 시급한 것과 중요한 것. 그런데 시급한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문제는 결코 시급하지 않다." 이런 말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은근히 너무 급한 일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한번 되돌아봐야 될 겁니다. 스티븐 코비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죠. 내가 해야 될 일 혹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4 사분면으로 나누고 (x축은 시급한 정도, y축을 중요한 정도) 나의 일을 분류해 본 후에 2 사분면의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2 사분면은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이게 2 사분면이거든요. 중요한데 급하진 않아요. 이런 일이 뭐가 있을까요? 아까 말씀드렸던 부모님께 내가 대하는 태도, 좋은 책을 읽는 일, 종교활동,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일 등이 있습니다. 오늘내일 안 한다고 죽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일들. 관계를 맺는 일, 친구를 사귀는 일... 이런 것들은 당장 돈은 안 되지만 정말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일들입니다. 큰 돌덩이와 자갈을 양동이에 넣는 실험을 하죠. 작은 자갈을 먼저 던져 넣었더니, 큰 돌덩이가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큰 돌덩이를 먼저 넣고 거기 사이에 자갈을 집어넣으니까 다 채워지더라. 그러니까 그만큼 중요한 일을 먼저 해라 이런 뜻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급하면서도 중요한 일에 집중하십니까? 아니면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에 더 집중을 하고 계십니까? 어떤 거에 집중을 하십니까? 퓨처 셀프! 여러분들의 미래를 그리는 겁니다. 다시 제가 처음에 했던 얘기로 돌아가면, 이 책은 뭔가 내가 인생이 계획했던 바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내 인생이 뭔가 내가 계획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 뭔가 디프레스 되고 삶의 희망이 없어 보일 때, 내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이런 분들이라면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서관에 빌리는 것도 좋지만 이런 책은 사서 읽어야 됩니다. 이 책은 정말 평생 보관하면서 두고두고 읽어야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 퓨처셀프 정말 강추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스타트업세일즈연구소 유장준 소장

세일즈매거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