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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엄마
불량화분
꽃필 때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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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언니
Jan 15. 2024
아이패드로 그린 첫그림 ㅋㅋ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지인을 따라갔다가
천리향 화분하나를 산적이 있다
똑같은 가게에서 똑같은 화분에 들은 내가 보기엔 똑같은 천리향 화분을 샀더랬다~^^
잘 키워서 꽃이 피면 그 꽃향기가 천리까지 난다는 천리향~~
꽃말이 참 이쁘다
"꿈속의 사랑"
꽃이 피면 음청 이뻐해 주어야지~~^^
식물 킬러로 소문난 나는 이번에는 꼭 꽃을 보리라
나름대로 신경을 썼더랬다
연핑크색의 꽃봉오리라는데 그것을 보고야 말리라~~
천리까지 향기가 난다는 달콤하고 진한 꽃향을 꼭
내손으로 틔워보고 싶었다
약 2주 뒤쯤 지인의 집에서는 천리향 꽃소식이 들려왔다
카톡에 올라온 핑크색 꽃봉오리 사진
사진만 보아도 꽃향기가 느껴졌다
부럽다~~~♡
우리 집 천리향은 3주가 지나도 통 소식이 없다
나름 애지중지 돌봤는데
소식이 영 없으니 심통이 났다
'뭐야 내 거 불량화분 아니야? 하필 우리 집에 저런 게 왔어~~ '
지인이 좀 시원한 곳에 놓아보라 해서
그렇게 했는데도
도통 소식이 없더니
결국 우리 집 천리향은 꽃봉오리는커녕
핑크의 'ㅍ'소리도 내보지 못한 채
안녕을 고했다
ㅎㅎㅎ
화분 킬러~~~ 또 보냈어ㅜㅜ
몇 개째 잉가~~~
꽃이 피지 않은 것은 누구 탓인가?
불량화분이라
믿고 싶었던 건... 내 탓하기
싫어서일 뿐
천리향의 잘못은 없다 나도 안다
내가 어떤 환경을 주었는가 돌아본다...
우리는 각각의 고유한 하나의 씨앗이다
어떤 꽃이 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 씨앗 안에 꽃이 있다는 사실이다
각자의 아름다움 꽃이 필 것이다
아직 내 꽃은 피지 못한 것 같은가?
다른 이의 꽃이 더 화려해 보이는가?
나는 나의 환경을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돌아본다
매일 내가 먹는 것
매일 내가 보는 것
매일 내가 말하는 것
매일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나를 꽃피우게 할 것이다
언젠가~~~ 나만의 천리향이 피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오늘도 하루를 참 소중히 잘 살았다
나에게
내가
준 오늘의 선물을 꼭 안고 잠들어봐야지...
꿈속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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