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금리 연 1.9% 돌파- 엔캐리 청산 공포

엔 캐리 트레이드가 뭐죠?

by 한끗

일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연 1.9%를 넘어서며 1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저금리로 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 은행 총재가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채권 매도세가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체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확장재정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도 일본 국채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도 촉각이 곤두선다. 미국과 일본과의 금리 차이 축소가 엔화 가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지난해 7월,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려 8월들어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졌고 이는 세계 시장에 블랙 먼데이 쇼크를 불렀다.


다만, 청산 우려가 시기 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작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직전엔 엔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 포지션 규모가 사상 최대였다. 그 상황에서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자 쇼트 포지션을 서둘러 정리하는 과정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



한 끗 Note

엔캐리 트레이드는 사실 어렵게 들리지만 구조는 단순하다. 금리가 낮은 나라의 돈(엔화)을 빌려서, 금리가 높은 나라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


그래서 엔화가 강해지면 이 거래가 흔들리고, 반대로 약해지면 유지되기 쉽다.


지금 시장이 걱정하는 ‘청산’이란, 이 포지션을 되파는 과정에서 엔화 매수 글로벌 자산 매도가 한꺼번에 나오는 상황을 말한다.


거창해 보이지만 결국 “돈 빌려서 투자한 포지션을 정리하는 흐름”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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