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알테오젠 코스피행, 위기의 코스닥

by 한끗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확정했다.


현재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5조 원에 달해, 코스닥 전체 시총 501조 원의 5%를 차지한다.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도 약 1.5배 차이가 난다.


시총 기준으로 단숨에 코스피 20위권으로 오를 수 있는 몸집이다.


알테오젠의 이전 상장 사유는 코스닥에 머무는 것보다 코스피로 이전하는 편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코스피200등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 외국인 및 기관 수급 확대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준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은 여전히 ‘2군’ 이미지를 못 벗고 있다. 이번 시총 1위의 일탈 역시 달가운 소식은 아닐 터.


더군다나 알테오젠 이후 연쇄 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한, 알짜 대형주들이 코스닥을 떠나는 상황이지만 한계기업은 여전히 코스닥에 계속 머물러 있다.


한 끗 Note


코스닥은 오랫동안 ‘코스피로 가기 전 잠시 머무는 시장’으로 사용되어 왔다.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도 같은 수순을 밟았고, 이번 알테오젠도 그 연장선에 있다.


반면 코스닥에는 여전히 한계기업들이 남아 있다.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구조(Bad money drives out good)가 반복되는 셈이다.


알짜 대형주는 빠져나가고, 체질 개선은 더딘 이 상황에서 과연 코스닥은 ‘한국의 나스닥’이라는 이름값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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