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바를레타에 찾아온 봄소식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서기 2022년 2월 20일 아침나절(현지시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의 날씨는 맑은 가운데 기온은 섭씨 17도씨를 가리키고 있다. 컴에 로그인 하고 사진첩을 열자 마자 오래 전에 묵상한 성경의 한 귀절(마태복음 6:25-34)이 생각났다. 나의 가슴 속에서 해묵은 귀절을 이끌어 낸 당사자는 우리동네 바닷가 언덕의 한 오래된 건축물 담벼락에서 살고 있는 비둘기 부부였다.
그들이 살고있는 집은 비바람에 녹아든 돌로 만든 벽돌이 빠져 생긴 작은 공간이었다. 이 작은 공간에 비둘기 부부가 살아가고 있었는데.. 한 녀석이 어디론가 (장을 보러)떠난 후 집을 지키고 있는 비둘기가 보인다. 집을 지키는 비둘기는 생각컨데 암컷으로 얼마 전에 알을 낳았다. 육안으로 확인은 안 되지만 주변을 오가며 녀석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서울에 살 때 관찰한 비둘기의 습성에 따르면 비둘기가 알을 낳을 때도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 울음소리가 알을 낳았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 후로 녀석은 자리를 비우지 않고 알을 품고 있는 날이 많았다. 이곳은 하니의 화실로 가는 길에서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바닷가 언덕이며, 우리가 산책겸 운동을 할 때 바닷가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이다.
바를레타 구시가지를 짓기도 전, 서기 700년에 대리석으로 건축한 초석이 겉으로 드러나 있고 높다란 담벼락으로 외부와 차단한 곳, 바다로 이어지는 길.. 뷔아 델라 마리나(Via della Marina)로 불리는 길이다. 가끔씩 전혀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비둘기 부부를 만나며 오래 묵힌 말씀이 생각난 것이다. 그 현장은 이런 풍경이다.
서기 2022년 2월 15일
서기 2022년 2월 16일
2022년 2월 17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신께서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태복음 6:25-34)
Vangelo secondo Matteo(6:25-34)
[25] Perciò vi dico: per la vostra vita non affannatevi di quello che mangerete o berrete, e neanche per il vostro corpo, di quello che indosserete; la vita forse non vale più del cibo e il corpo più del vestito?
[26] Guardate gli uccelli del cielo: non seminano, né mietono, né ammassano nei granai; eppure il Padre vostro celeste li nutre. Non contate voi forse più di loro?
[27] E chi di voi, per quanto si dia da fare, può aggiungere un'ora sola alla sua vita?
[28] E perché vi affannate per il vestito? Osservate come crescono i gigli del campo: non lavorano e non filano.
[29] Eppure io vi dico che neanche Salomone, con tutta la sua gloria, vestiva come uno di loro.
[30] Ora se Dio veste così l'erba del campo, che oggi c'è e domani verrà gettata nel forno, non farà assai più per voi, gente di poca fede?
[31] Non affannatevi dunque dicendo: Che cosa mangeremo? Che cosa berremo? Che cosa indosseremo?
[32] Di tutte queste cose si preoccupano i pagani; il Padre vostro celeste infatti sa che ne avete bisogno.
[33] Cercate prima il regno di Dio e la sua giustizia, e tutte queste cose vi saranno date in aggiunta.
[34] Non affannatevi dunque per il domani, perché il domani avrà già le sue inquietudini. A ciascun giorno basta la sua pena.
Notizie di primavera arrivate nel sud d'italia_il Mare Adriatico
il 20 Febbraio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