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야구는 기술이지만, 사람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야구를 가르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스윙은 좋은데, 결과가 안 따라와요.”
“자신감을 좀 더 가지면 잘 칠 텐데요.”
그리고… “감독님, 저 야구를 계속해도 될까요?”
10살에 야구를 시작해, 40대가 된 지금까지 야구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점점 기술의 언어만 가르치고, 사람의 언어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스윙 궤적과 발사각도, 중심이동과 회전축은 말하지만,
왜 그 아이가 오늘따라 공을 보지도 않고 나오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이 책은 기술보다 먼저 다뤄야 할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믿음이 기술을 만들고, 확신이 루틴을 만듭니다.
‘좋은 스윙’은 결국 좋은 마음 상태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지도자, 부모, 그리고 선수의 각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책에는 제가 직접 만든 타격 이론인
CHS(Comfortable Hitting System)의 철학과 구조,
그리고 수많은 현장에서 축적된 멘탈 피드백 루틴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전하고 싶은 것은 한 문장입니다.
야구는 기술이지만, 결국 사람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이 책이, 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지도자,
아들의 마음이 궁금한 부모,
스스로를 믿고 싶은 선수에게 닿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