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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일상

상장폐지의 계절

by 집녀

상장폐지의 계절이 왔다.

시장에서 아웃.

문제는 사장은 꿈쩍도 않는데

투자자들. 개미 투자자들만 눈물을 흘린다.


잘못된 공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에 문의한 적이 있었다.


"공시만 믿으면 안 된다"


아. 네 제 잘못이군요

회사를 찾아가서 회사 건물은 멀쩡한지

근무하는 사람이 줄지는 않았는지

납품 차량 기사에게 요즘 납품운반 일정은 어떤지

묻지 않은 제 잘못이군요.

다 투자자 잘못이군요.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상장폐지 기업들을 빗대어

턱시도 입고 무도장 나왔다가 팬티바람으로 나간다고...

기업은, 사장은 팬티라도 입고 나가지,

투자자들은, 개미 투자자들은 발가벗겨 나간다.


돈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던가...

오늘도 묵묵히 월급을 받기 위해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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