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발레 클래스] 신간3종 | 2022년 5월
문장의 간극과 고요한 종이들 사이에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곳. 서점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베스트셀러 평대에 당당히 오른 책들 사이에서 작은 판형이지만 유난히 빛나는 책들이 보입니다. 플로어웍스 [더 발레 클래스] 신간 3종에 대해 이미 완독한 독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표지는 문고판인데 책장을 여는 순간 아라비아 궁전이 펼쳐진다.”
이런 서평이 당연히 나오리라고 예상했습니다. 저 역시 원고와 방대한 자료를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렸거든요. 빨리 만들어서 책 내용을 독자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단순히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아는 독자층이 좀 더 견고하게 형성되기를 바랐죠.
혹자는 기본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본이요? 당연히 중요합니다. 기본에만 머물러 있으면 그냥 기본이죠. 기본을 갖추고 다음 단계, 영역의 확장이 진짜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3종 도서는 기존 발레 도서 시장에 없었던 기준을 제시합니다.
책을 만들 때 유사한 도서나 벤치 마크를 하기도 하는데요.
훗… 이번에 출간한 신간 3종은 유사한 시장이 아예 없었습니다. 길이 없으면? 돌 골라내고, 아스콘 붓고 롤러로 밀어서 새 길을 만들면 됩니다. 험난한 발레 도서 도로 포장 공사에 혼신을 다해 갈아 넣으신 작가님들, 삽화가님들께 편집인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작가님들의 노력으로 얻은 자리, 충분히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실만 하셨습니다.
나니아 연대기의 옷장에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 아니랍니다. [더 발레 클래스]의 책장을 펼치면 여러분이 잊고 지냈던 지식 창고의 열쇠를 여는 행위입니다.
지식의 아라비아 궁전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한민국 발레 인문 교양서의 기준점에 플로어웍스가 서겠습니다.
-플로어웍스 [더 발레 클래스] 시즌2 신간3종-
5. 진화하는 발레 클래스 | 정옥희 지음
6. 튜튜, 욕망을 입다 | 정한아 지음, 이린, 이희재 삽화
7. 물리의 쁠리에 | 배진수 지음, 임이랑 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