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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Jul 07. 2019

너만의 커리어를 코칭하라!

커리어 코칭의 원칙 첫 번째

일할 때 우리는 지구가 우리에게 준 꿈을 수행하고 있다. 일을 통해 우리는 진정 우리의 삶을 사랑하게 된다. 일을 통해 삶을 사랑하는 것은 인생의 가장 깊숙한 비밀과 친구가 되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당신은 현재 어디쯤에 있는 것인가?

커리어 코칭을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개 마음이 바쁘다. 이들을 만날 때 커리어코치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

커리어(career)의 어원은 'carraria'으로 수레가 다니는 길이라면 잡(job)의  어원은 'Gobbe'로 때에 따라 이리저리 가져다 놓는 일더미를 말했다. 일도 중요하지만 커리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 백범 김구


커리어(career)는 결국 3가지로 존재한다. 과거(past), 현재(present), 미래(future)이다. 

'과거'는 '지난날'이고, 현재는 '온 날'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해야 미래 '올 날'이 밝을 수밖에 없다. 커리어코치는 미래 중심으로 함께 커리어 로드맵을 그려야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를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자신의 히스토리(history)를 알아야 안갯속의 미스터리(mistery)를 정복할 수 있다. 

커리어 코칭을 하기 전에 우선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인생 전체에서 당신은 현재 어디쯤에 있는 것인가?' 자신의 정체성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내 위치를 알아야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찾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럼 커리어 코칭은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가?

윤영돈, 한국코치협회 코치대회 발표자료, 2012.

커리어 코칭의 원칙은 ABC로 이루어진다.

A(Assessment=What)

B(Building=Where)

C(Change=How)

우선 A(Assessment=What) 진단의 과정으로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내가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자기 탐색을 하게 다. 성격, 소질, 기술, 태도 등 깨닫고 자신의 강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Assessment, Awaking, Attitude 등을 커리어 트리플 A(Triple-A)라고 부른다.


 B(Building=Where)은 발견의 과정으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 ‘내가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자기 분석 과정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 발견하지 못하지만 코칭을 통하여 스스로 발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경험을 쌓다 보면 자신의 일에 대한 확신이 들고 내가 꿈꾸던 모습으로 닮아가게 된다.

Building. Beleif, Becoming 등을 커리어 트리플 B(Triple-B)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C(Change=How)는 ‘어떤 로드맵을 그려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관한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will)라는 개념이다. 머리로만으로 얻을 것이 없다. 실행해서 도전을 해봐야 알게 된다. 알면서도 선택을 잘 못해서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결단해 도전해야 변화를 맛볼 수 있는 과정이다.

Challenge, Choice, Change, 등을 커리어 트리플 C(Triple-C)라고 부른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이 있다면 자주 그것을 하라.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다면 바꿔라.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만둬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텔레비전을 꺼라.
삶의 반려자를 찾아 헤매고 있다면 멈춰라.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시작할 때
그들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나친 분석은 그만둬라.
삶은 단순하다.
모든 감정은 아름답다.
음식을 먹을 때는 마지막 한 입까지 감사하라.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들에게
마음과 두 팔, 가슴을 열어라.
우리는 서로의 다름 안에서 하나로 이어져 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열정에 대해 묻고
당신의 꿈과 영감을 그들과 함께 나눠라.
자주 여행하라.
길을 잃는 것이 너 자신을 찾도록 해줄 것이다.
어떤 기회는 단 한 번만 온다. 그것을 붙잡아라.
인생은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과 당신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나가서 그 창조적인 일을 시작하라.
인생은 짧다.
당신의 꿈을 살고, 당신의 열정을 나눠라.”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중에


경력 코칭에서는 중요한 개념은 동기(motive)와 가치(value)이다. 경력 바퀴(career wheel)에서 앞바퀴를 동기라고 한다면 뒷바퀴는 역량이다. 그러면 가치는 핸들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경력을 운전할 때 가치를 어디에 두고 선택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반면, 동기는 특정한 활동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기쁨과 즐거움을 얻는지에 달려 있다. 가치는 인간의 의식으로 가능하지만 내적 동기(internal motive)는 무의식적인 정서의 영향을 받는다. 동기는 바꾸기가 어렵지만 가치는 동기보다 적응할 수 있다. 경력 전환하거나 커리어 이동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정작 자신의 마음에 모순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대부분 인간의 마음에는 근원적으로 자유 동기와 안정 동기 두 가지가 섞여 있다. 자유 동기조직의 억압으로 탈피하다 보니 독립적이다. 하지만 막상 조직에서 뛰쳐나와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서 불안하다. 그래서 조직으로 돌아가 보니 구속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수입은 안정적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를 가지고 나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겁니다. 벌써 당신은 '내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외의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2005년 스탠퍼드 졸업식) 중에서


커리어코치는 성격, 경력 등을 파악하여 올바른 직업관과 진로에 관하여 상담을 하고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들이다. 커리어코치란 대상자의 성격·환경·경력 등을 파악하여 올바른 직업관과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커리어코치는 취업난과 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사회 상황을 반영하여 나타난 새로운 직종이다. 처음 커리어코치를 찾아오는 사람은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업을 찾는 사회 초년생으로부터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경력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딪치지 않겠다면 시작도 하지 마라!

모든 진리는 세 단계를 거친다.
첫째, 조롱당한다.
둘째, 강한 반대에 부딪친다.
셋째, 자명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 쇼펜하우어


커리어코치의 일은 이들을 상대로 어떤 직업이 그의 생계유지 및 자기 계발, 자기실현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직업관과 진로를 가질 수 있는가를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알려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커리어코치는 접수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성검사나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내담자에 대한 기초 자료를 작성한다. 그런 다음에 내담자와 직접 대면하여 진로설계 상담을 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내담자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보고서에 나온 내담자의 단점에 대하여 워크숍이나 컨설팅을 통해서 극복하는 과정을 조언한다. 그 외에도 지원서류 작성법, 인터뷰 방법 등을 도와주는 것 또한 커리어코치가 하는 중요한 일들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내담자를 위해서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기도 한다. 커리어코치가 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요건은 없지만, 업무의 성격상 커리어 코칭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커리어코치들은 대부분 커리어코치협회에서 소속된 이들은 주로 학교, 기업, 취업 기관, 헤드헌팅 회사, 컨설팅 회사 등에 소속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커리어 코칭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제 전문코치에게 당신의 커리어를 코칭받기 전에 이 질문에 답을 해보자.


A(Assessment=What)

지식, 성격, 태도, 소질, 역량. 동기, 가치 등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내가 가장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B(Building=Where)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

내가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내가 하고 싶는 분야는 어디인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직무는 어디인가?

내가 근무하고 싶은 회사는 어디인가?


C(Change=How)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어떻게 경로로 갈 것인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가?

어떻게 선택해 결정할 것인가?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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