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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Dec 31. 2020

책 읽기는 시작점, 종착점은 책 쓰기다!

책 쓰기 마스터 18기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책 한 권을 버킷리스트로 올린다. 하지만 연말이 되어서 책을 내는 사람은 적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책 읽기가 시작점이었다면 종착점은 글쓰기였다.

2000년 초에 ‘윤영돈 코치’라는 닉네임으로 칼럼니스트 활동을 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칼럼니스트로 2년간 꾸준히 1주일에 1편씩 썼다. 당시에 나는 칼럼이 올라가고 댓글을 보면서 독자들의 피드백을 체크했다. 그 기간 동안 그냥 좋아서 했던 것이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이없는 댓글부터 비난하는 글까지 만나게 된다. 좋은 점은 칼럼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평균 칼럼 1개당 원고료가 25만~30만 원 정도여서 고정 지면을 얻으면 그 자체로도 꽤 안정적인 수익이 된다. 칼럼이 50편 어느 정도 묶이면 책을 낼 수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기도 좋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강적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책 읽기는 과정이지 결코 결과가 아니다. 책 읽기가 즐겁지 않으면 결과도 좋지 않다. 묵묵히 종이 위에서 걷다 보면 그때 느꼈던 것이 모여서 책 읽기를 아름답게 한다. 그게 바로 책 읽기였고 그 책 읽기를 통해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 6개월 하다 보니 난생처럼 책 쓰기를 했고, 내가 배운 것은 지속적으로 누가 뭐라고 해도 글을 낳는 것이다.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콘텐츠를 만들어놓으면 베끼는 사람도 꽤 많다. 그냥 이름만 바꾸고 블로그에 올린 사람부터 페친인데도 몇 개 단어만 바꾸고 자기 것처럼 올리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실제 명강사로 알려진 사람이 남의 강의를 듣고 그것을 녹음해서 책을 냈다가 절판된 사례도 있다.

               

배움의 끈을 놓치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지금 와서 잘한 것은 30대 중반이 넘을 때 박사과정에 들어간 것이다. 한창 바쁠 때였다. 책도 이미 여러 권을 내고 기업교육에서 자리 잡고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굳이 더 교육이 필요하겠냐는 선배도 있었다. 하지만 바빠질수록 내공이 약한 것을 몸소 체험한 나는 선배들의 만류에도 박사과정을 들어갔다. 특히 아내의 응원이 무엇보다 소중했다. 박사 과정은 더욱더 힘들었다.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과제, 학회 발표, 논문, 영어시험, 논문 등 정말 열심히 다녔다. 그렇게 하면서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Mining My Contents'라고 이름 붙이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에는 책 읽기 습관을 들이기 힘들지만 나중에는 책 읽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습관이 들기 마련이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지 몰랐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도 있고, 생방송 출연으로 친척들까지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응원해준 사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책을 쓰는 작가의 꿈을 이루고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었다.


1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최선을 다하라.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인다면 책 읽기만 한 투자는 없다고 본다. 책 읽기만 해도 실수가 적어지고 책을 통해서 아이디어, 새로운 물결을 알아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 강의도 단지 SNS 활동만 열심히 한다고 들어오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강의의 연결고리는 재의뢰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불러준다는 것은 만족도가 있다는 반증이다.  “선배는 왜 그리 열심히 살아요?” 어떤 후배가 이야기를 한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어떡하겠니?” 반문했다. 무작정 책을 읽다 보면 아무래도 수동적으로 읽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기계적 독서를 하게 된다. 한마디로 ‘읽기는 읽었는데 남는 것이 없는’ 독서이다. 이를 옛사람은 ‘도능독(徒能讀)’이라고 불렀다. 글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오직 읽기만 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도능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이 있으려면 의문을 품어야 한다. 그저 글자나 읽는 도능독 식의 공부는 하나마나한 것이다. 의문이 생겨야 발전이 있다. 아무런 궁금증 없이 읽기만 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의문을 품었으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책을 읽은 후에는 자신의 의견을 써 보는 것이 좋다. 독습은 읽을 독(讀)과 익힐 습(習)을 합친 것으로, 독서 습관을 가리키는 동시에 ‘글을 읽으며 스스로 배워서 익힌다’는 뜻 또한 가지고 있다. 즉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니라, 읽음으로써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법이 바로 독습이다. 그저 아는 것을 넘어 배움을 실행하여 성과를 내고, 나아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 원하는 존재가 되기 위한 방법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과거에 최초였고, 지금 글을 쓰는 순간 최선이며, 장차 책을 내는 최고가 될 것이다.      


독서는 곧 저서로 연결되어한다.

사람들은 당신이 얼마나 읽었느냐보다 무엇을 썼느냐를 기억한다. 읽지 않고 쓰는 것을 경계하라. 책 쓰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쓰면 된다. 1주일에 1편의 칼럼을 써라. 그것을 모으면 책이 된다. 단, 칼럼을 쓰기 전에 목차를 먼저 정해야 한다. 글을 쓰고 싶다, 책을 쓰고 싶다,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라. 막상 시작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 마라. 매주 수요일 만나서 글을 쓰고 인증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더라도 책 한 권을 내고 그만둬야 한다. 임원으로 찾아온 분이 있었는데, 책 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6개월 후에 퇴직할 예정이라고 한다.      


블로그와 브런치를 하라.

고정 마인드셋에서 벗어나라. 성장 마인드셋으로 써라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니 그것을 책으로 쓰면 된다. 책 한 권이 돈을 벌어주지는 못하겠지만 당신의 생각을 전파해줄 것이다. 당신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줄 것이다. 자신의 강점, 약점, 위기와 기회를 무엇인가. 내가 가장 오래 해온 일은 무엇인가? 앞으로 일하고 싶은 분야는 어디인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단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하라.     


글쓰기는 곡괭이다!

김훈 선생은 작업실을 막장으로 표현한다. 절박함 없이는 의미를 채굴하기 어렵다.2007년부터 시작한 비즈라이팅 교육생 중에 많은 분이 저자가 되었다.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교육생들은 특징은 꾸준히 쓴다는 것이다. 100명을 위해 쓰지 않고 1명을 위해서 쓴다. 언제까지 반드시 쓰겠다는 데드라인을 정한다. 파지 않으면 결코 광맥을 찾을 수 없다. 책을 사서 험하게 밑줄도 치고 동그라미도 그리고 낙서도 한다. 책을 경외하지 말고 채굴해야 한다. 그리고 경험(experience)을 하셔야 전문가(expert)가 된다. 곡괭이를 썩히지 마시고 이제부터 시작한다. 비즈라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3가지이다 펜, 종이, 휴지통 이 3가지만 있으면 어디든지 연구실이 된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이제 휴지통을 하나 챙겨라. '무엇을 쓸 것인가?'는 다른 말로는 '무엇을 쓰지 않을 것인가'이다.     



책 쓰기로 나를 업그레이드 중!

책 쓰기를 하면 일과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책 쓰기가 당신의 버킷리스트라면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당신의 비전을 돕겠습니다. 지나치게 비싼 돈을 내던 관행을 깨고, 허황된 책 쓰기를 바로 잡습니다. 책은 나의 경쟁력입니다. 책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쓰려면 그 분야의 책이나 자료를 많이 읽어야 하고 많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을 하는 것만큼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책 쓰기는 다른 사람보다 업그레이드된 전문성과 탁월성을 보여주는 계기이자, 나 자신을 차별화하는 확실한 증거물이 됩니다. 새해 함께 책 쓰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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