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 같이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내가 깨달은 지식과 지혜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다.
요즘 한 해 마무리하느냐 머리를 탈탈 털고 있다.
이제 디지털 시대이니 다이어리를 잘 쓰지 않으니 옛날 아날로그가 그립다. 30대 초반에 지금의 일을 시작했던 다이어리를 들어서 읽어본다.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글을 잘 쓰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냥 쓰고 다시 생각하자. 너는 아직 책을 내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내 삶을 써온 작가이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온 삶에서 어떤 태도와 어떤 자세로 살아왔는지 써라. 글을 쓰는데 무슨 자격이 소용이냐! 자기 철학이 없는 책이 무슨 책이냐. 신변잡기가 책이더냐. 헤밍웨이는 말했다. 초고는 쓰레기라고. 그냥 초고를 쓰라. 가장 책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그냥 내 인생을 써라."
지금보다 성숙한 그때 내가 그립다.
"네가 뭔데 감히 책을 쓰냐?"
30대 초반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안전지대의 길은 이미 얻을 수 있는 것이 적다.
안전지대의 밖에는 길이 불투명하지만 얻을 것이 오히려 많다.
30대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그 발견한 것을 글로 써라.
반면 어떤 분은 이렇게 남겨주셨다.
"윤코치님이 쓰신 이 책에서는 일본번역실용서에는 없는 직장인 경력개발과 관련한 생생한 '국내판' 사례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커리어맵 완성을 위한 각종 팁들이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어 30대 직장인들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이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나는 단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토닥이며 헤쳐갔다.
내가 아는 일 푼의 지식이 읽는 사람에게 하나의 도움이 되면 그뿐이라 생각했다.
조수석에서 아무리 대형차에 탔다고 하나 운전사의 경험과는 다르다.
회사의 경험과 회사 밖의 경험은 분명 다르다.
글을 많이 쓴 것과 책을 내는 것과는 다르다.
한 권을 냈을 때 어쩌다 한 일이겠지...
이를 악물고 다음 책을 준비했다.
한 걸음을 더 내딛는 용기가 변화를 부른다.
코리아인터넷닷컴에서 칼럼을 연재하고 있을 때였다.
매일경제신문사 부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칼럼 원고가 좋으니 책으로 묶었으면 했다.
원고를 묶어서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는 제목으로 넘겼다.
그런데 회신을 보니, 타깃이 명확치 않다는 말을 전했다.
출판사에 맡겼는데, 책이 나오고
운 좋게 [파리의 연인]에 김정은이 서점에 가는 씬에서
책이 노출되더니 매일경제신문에 광고가 나오고
그해 번역의 책으로 선정되는 행운이 있었다.
나는 지금도 자신을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글을 쓰는 사람일 뿐이다.
내가 어떻게 불려지냐는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 어떤 본질을 추구하냐가 중요하다.
명칭이나 직함에도 매이지 않는다.
윤박사, 윤코치, 윤소장, 윤대표 어떤 것으로 불러도 괜찮다.
심지어 그냥 윤영돈 님이라고 해도 좋다.
그 타이틀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그 타이틀이 날아가도
서운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코로나가 와서 강의가 없을 때
유튜브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지금 혼자 편집해서 올린다.
나는 30대 초반 독립할 때
3가지 일을 하겠다는 다짐 했다.
첫째, 나는 글을 쓴다.
둘째, 나는 강의를 한다.
셋째, 나는 코칭을 한다.
행복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한다.
그렇다고 너무 애쓰지 마라.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제다.
내일이면 늦는다. 내 일을 글로 쓸 때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
지금 바로 펜을 붙잡고 글을 한 문장이라도 써봐라.
그냥 네가 가장 너 다운 모습이 최고다!
아는 만큼 써야 한다. 모르는 것을 쓰면 탈이 난다. 소설가 헤밍웨이는 적십자 운전병으로 참전했고, 총상도 입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었다. 경험만큼 진실한 것이 없다.
30대 후배들을 만나면 꼭 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내가 책을 썼던 경험 그리고 책쓰기를 코칭했던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마인드 세트를 그리고 삶의 습관을 책쓰기에 최적화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싶다.
후배들은 덕분에 계속 미루어 있었던 책쓰기에 대한 시동을 확실하게 걸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쓰는 것은 본인이다. 내가 도와주는 것은 내 경험과 질문을 한 것뿐이다. 저서를 나에게 선물하겠다는 야심 찬 각오를 가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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