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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Sep 28. 2021

외로움과 고독의 미묘한 차이는 무엇인가?

커리어코칭

외로움과 고독의 미묘한 차이는 무엇인가?

외로움은 "난 홀로 남겨진 느낌이 싫어" 타인에게 느끼는 고립된 부정적 감정이라면 고독은 "난 역시 혼자 있을 때 좋아"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외로움(loneliness)의 동기는 타인과 연결되지 못하고 세상에 나 홀로 떨어져 있다고 인식하는 정서라면, 고독(solitude)의 동기는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여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과정입니다. 외로움은 타인에게서 감정적으로 고립되었다면, 고독(孤獨)은 스스로 나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철학자 폴 틸리히는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은 외로움이고,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은 고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인생은 혼자 태어나서 홀로 죽는다.  외로움은 평생 끝까지 따라다는 외톨이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고독은 거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인생 대본을 써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 외로움과 고독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것보다 나 홀로 내면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깊은 순간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사무치는 외로움을 몸으로 느껴라. 그래야 함께 차 한잔 마셔 줄 사람을 곁에 두자. 인생은 함께 할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목적을 잃어서 외로움이 밀려오는 것이다. 외로움은 누군가에게 거절당한 타인 소외라면 고독은 스스로 자발적인 자기 격리입니다. 당신은 외로움을 뒤집으면서 어떻게 고독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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