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실

제자의 길

by 윤동준

내가 아는 믿음은

인과관계가 없는 믿음이다


관찰 가능한 세계의 것들이

작용과 반작용을 나누며 만드는 것이

귀납과 연역과 변증으로 정리 가능한 지식이다


애초에 패턴이라는 것은

있는 것을 전제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과학은 인과관계를 설명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가능한 토대를 질문하지 못한다

형이상학적인 상아탑의 주제라며 무시한다


그런데 믿음은

선례와 지식이 부재한 상태에서

배짱있게 나가는 것이다


그 때에만 있다

이후에 믿음을 통해 성공했다는 논리는

믿음을 겨우 과학으로 치부하는 저급한 짓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힘은 과거에 있지 않다

언제나 항상 그 먼 미래에 있다

살아서는 도달하지 못하는 장소에


여의도에서

06/3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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