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인천을 가는 버스에 탑승할 때의 일이에요.
차멀미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창가 쪽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어김없이 창가 쪽을 예매를 했고,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좌석번호를 찾아서 자리에 도착을 했어요.
그런데, 제 창쪽 자리엔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 계셨어요.
아주머니께 자리를 빼앗기에도 그렇기에... 그냥 통로 쪽 앉아서 가려고 앉았지요.
잠시 후 아주머니께서 툭툭 치시더니,
"학생~ 여행 가나 보네~? 이것도 인연인데, 이거 먹고 좋은 여행되세요~"
하시면서 사탕을 나눠주셨어요.
그것도 1-2개도 아니고 6개 씩이나...
자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마음 한편이 씁쓸했던 것도 없잖아 있었는데,
아주머니의 작은 나눔 하나가 이렇게 좋은 기분을 만들어 줄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제 자리에 아주머니가 앉아 계신 것도, 제가 아주머니 옆에 앉게 되어 가는 것도,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은 나눔으로 좋은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