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의 그림일기 >
아직 많은 날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그중 어떤 조직에서 단계가 올라가면
자꾸 막내가 되더라고요.
아마 초등학생 때부터 우리는 그 훈련에
익숙해져 가는 연습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 가장 고학년이 되고, 중학교를 진학하면 다시 1학년...
중학교 3학년 가장 높은 학년이 되고, 고등학교를 진학하면 다시 1학년 막내로...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대학교를 진학하면 막내 1학년...
군대도 이등병 선임에서 일병 막내로,
일병 선임에서 상병 막내로 진급하고,
상병 선임에서 병장 막내로 진급하는 것을 보면
어떤 조직이든 적용되는 것 같아요.
단계를 거듭하면서 상급조직으로 들어가게 되면 막내부터 차근히 올라가는 것을 배우나 봐요.
사회초년생이 되어서 차디 찬 세상에 잘 적응해서 살 수 있도록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