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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소민 Jan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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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서문 (메리 올리버-완벽한 날들)

  품위를 잃은 글은 중요성을 잃는다. 더욱이 영감을 주면서도 절도를 지키는 글을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에머슨의 요령은 글의 소재는 '사물들'이면서도, 주제는 개념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희미한 빛에 지나지 않지만 예리한 직관의 눈빛이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는 평범한 말에 놀라운 관념을 결합했다. 그는 이렇게 조언했다.


"당신의 마차를 별에 매라."


"물방울은 하나의 작은 바다다."


"어리석은 일관성은 편협한 정신의 헛된 망상이다."


"우리는 표면들 위에서 살며 삶의 진정한 예술은 그 위에서 스케이트를 잘 타는 것이다."


"잠은 평생 우리 눈가에 머문다.

밤이 종일 전나무 가지에 머무는 것처럼."


"영혼이 육체를 만든다."


"기도는 가장 높은 견지에서

인생의 사실들에 대해 숙고하는 것이다."


이런 조언들을 들으면 그의 비범한 직관적 실천이 더 분명하게 이해되고 우리에게도 가능한 것처럼 느껴진다.


에머슨 :서문 (메리 올리버-완벽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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